서울 아파트값 하락폭 6주째 줄어…서초·강동 하락세 멈춰

박진수 2023. 3. 23.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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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하락 폭이 6주째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이번주 들어 서초구와 강동구에선 내림세가 멈췄습니다.

한 주 전보다 0.16% 떨어졌던 지난주보다 하락 폭이 줄어든 건데, 서울 아파트값 내림세는 2월 첫 주 이후로 6주째 둔화되고 있습니다.

서울 서초구와 강동구 아파트값은 한 주 전과 비교해 달라지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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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하락 폭이 6주째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이번주 들어 서초구와 강동구에선 내림세가 멈췄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은 지난 20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이 한 주 전보다 0.15% 떨어졌다고 오늘(23일) 밝혔습니다.

한 주 전보다 0.16% 떨어졌던 지난주보다 하락 폭이 줄어든 건데, 서울 아파트값 내림세는 2월 첫 주 이후로 6주째 둔화되고 있습니다.

부동산원은 "가격 하락 폭이 큰 급매물이 소진되고 일부 선호 단지 위주로 완만한 가격 상승세가 나타나며 매수 문의가 존재하지만, 실질적인 매매로 이어지지 않고 여전히 관망세가 유지되며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서울 서초구와 강동구 아파트값은 한 주 전과 비교해 달라지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서초구는 지난해 8월 이후 5개월 만에, 강동구는 지난해 6월 이후 9개월 만에 하락세가 멈춘 겁니다.

부동산원은 "서초구의 경우 일부 재건축이나 주요 단지 위주로, 강동구는 정주 여건이 양호한 상일동과 고덕동 대단지 위주로 소폭 상승하는 등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3월 첫 주 상승 전환했던 송파구의 경우 한 주 전보다 0.06% 떨어지며 낙폭을 키우고 있습니다.

지난주 송파구 아파트값은 한 주 전보다 0.01% 하락한 바 있습니다.

그 외 광진구는 광장‧자양동 중저가 위주로 한 주 전과 비교해 0.35% 떨어졌고, 동대문구는 공급예정 물량의 영향이 있는 이문‧휘경동 위주로 0.28%, 도봉구와 강북구도 각각 0.24%, 0.2% 떨어졌습니다.

수도권 전체로 보면 아파트값은 한 주 전보다 0.22% 떨어졌습니다.

경기도는 -0.35%에서 -0.27%로 하락 폭이 줄었고, 인천은 한 주 전보다 0.16% 떨어졌습니다.

전세가격도 하락 폭이 줄었습니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한 주 전보다 0.41% 떨어져, 0.5% 떨어졌던 지난주보다 낙폭이 줄었습니다.

부동산원은 "지속된 전세가격 하락과 대출금리 인하 영향으로 전세 문의가 소폭 증가하고 있다"면서 "정주 여건이 양호한 지역의 대단지나 대형 평형 중심으로 이주 수요가 발생하며 문의가 증가했지만, 거래까지 이어지지 않으며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경기도와 인천은 각각 한 주 전보다 0.47%, 0.35% 하락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https://news.kbs.co.kr/special/danuri/2022/intro.html

박진수 기자 (realwat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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