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새노조 "윤경림 사의, 이사회도 책임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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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림 KT그룹 트랜스포메이션 부문장(사장)이 차기 KT 최고경영자(CEO)직을 사의 의사를 밝힌 것을 두고 KT 새노조가 "무책임하고 비겁하다"며 비판했다.
KT 새노조는 23일 윤 사장의 사의 표명 소식이 알려진 이후 입장문을 내고 "사퇴의 정확한 내막은 알 수 없지만 회사의 혼란은 걷잡을 수 없게 됐다. 윤 사장이 후보를 수락한 게 무책임했던 동시에 이제 와서 사퇴한다는 것은 비겁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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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3번에 걸친 후보 선출 실패 실수라 볼 수 없어"
"현 이사회 선 넘어…업무 정지 등 손실 배상해야"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윤경림 KT그룹 트랜스포메이션 부문장(사장)이 차기 KT 최고경영자(CEO)직을 사의 의사를 밝힌 것을 두고 KT 새노조가 "무책임하고 비겁하다"며 비판했다.
KT 새노조는 23일 윤 사장의 사의 표명 소식이 알려진 이후 입장문을 내고 "사퇴의 정확한 내막은 알 수 없지만 회사의 혼란은 걷잡을 수 없게 됐다. 윤 사장이 후보를 수락한 게 무책임했던 동시에 이제 와서 사퇴한다는 것은 비겁하다"고 밝혔다.
새노조는 "회사는 이미 망가질 대로 망가졌다"며 구현모 KT 대표가 연임을 추진할 때부터 이같은 혼란이 예견됐었다고 주장했다. 연말부터 4개월 가까이 차기 대표 선임 절차가 이어졌음에도 주주총회에 올릴 사장 후보를 마련하지 못했고, 그 과정에서 인사, 사업 추진 등의 업무 프로세스가 모두 멈췄다는 것이다.
새노조는 "3번에 걸쳐 연속 벌어진 일을 실수라고 할 수는 없을 것"이라며 이사회가 수차례 반복된 차기 대표 후보 선임 실패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새노조는 "현 이사회는 단순히 말로 비판 받아야 하는 선을 넘어섰다"며 "손실에 대해 배상을 포함한 책임을 반드시 져야 하며, 고의의 정도가 있다면 배임 여부에 대해서도 관계당국이 수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KT새노조는 이 대혼란을 초래한 이사회에 대해 단호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대혼란의 수습을 위해 국민연금 등 대주주와 소액주주 그리고 KT내부주주 등의 의견을 소통하는 소임에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hsyh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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