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닫은 거 아닙니다’…25일 저녁 편의점·호텔 ‘어스 아워’ 불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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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5일 저녁 8시30분, 불을 끕니다."
편의점과 호텔 등이 기후 위기를 알리기 위해 전등을 끄는 '어스 아워'(Earth Hour)에 동참한다.
지에스(GS)25 편의점은 오는 25일 저녁 8시30분부터 5분 동안 전국 1천여개 직영점과 가맹점 간판의 불을 끄는 '어스 아워'에 동참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파크 하얏트 서울과 부산은 25일 당일 저녁 8시30분~9시30분까지 1시간 동안 호텔 1층 입구와 외관 로고 조명을 소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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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크 하얏트 등 호텔도 조명 끄고 할인 이벤트
“오는 25일 저녁 8시30분, 불을 끕니다.”
편의점과 호텔 등이 기후 위기를 알리기 위해 전등을 끄는 ‘어스 아워’(Earth Hour)에 동참한다.
지에스(GS)25 편의점은 오는 25일 저녁 8시30분부터 5분 동안 전국 1천여개 직영점과 가맹점 간판의 불을 끄는 ‘어스 아워’에 동참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지에스25가 이 행사에 참여하는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어스 아워는 세계자연기금(WWF)이 지구를 보전하자는 취지에서 제안한 행사다. 전 세계 190여개국이 동참하는 이 행사에 프랑스 에펠탑, 남산 서울타워, 호주 오페라 하우스 등 주요 명소의 불이 1시간 동안 꺼지는데, 이 소등은 약 112만7천 그루의 어린 소나무를 심는 효과를 낸다.
지에스25 관계자는 “(편의점이) 지난 30여년간 대한민국 구석구석을 비추는 등대 역할을 해 왔지만, 이번에 자발적 참여 의사를 밝힌 1천여개의 가맹·직영점과 함께 작지만 소중한 실천을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호텔업계도 어스 아워 동참 의사를 속속 밝히고 있다. 파크 하얏트 서울과 부산은 25일 당일 저녁 8시30분~9시30분까지 1시간 동안 호텔 1층 입구와 외관 로고 조명을 소등한다. 또 호텔 내 전 레스토랑의 조명을 최소화하는 대신 캔들로 테이블을 장식하기로 했다. 파크 하얏트 관계자는 “해당 시간에 레스토랑에서 저녁(캔들 라이트 디너)을 먹는 고객들에게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여 생산한 저탄소 인증 식재료를 활용한 목테일(논 알코올 칵테일) 한 잔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코오롱 리조트 앤 호텔 역시 공용공간 조도를 낮추거나 부대시설 조명을 소등하는 방식으로 ‘어스 아워 위드 코오롱 캠페인’을 진행한다. 캠페인 진행 시간 동안 커피 및 베이커리류를 10% 할인하며, 그 외 시설에서는 동참하는 고객에 한해 엘이디(LED) 초를 증정한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도 이날 한 시간 동안 호텔 객실과 시설부, 옥외 간판불을 소등하는 등 행사에 참여하기로 했다.
유선희 기자 du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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