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1억 유로' 자랑했는데…끝없는 추락 속 시장가치 '폭락'

강동훈 입력 2023. 3. 23.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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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세계적인 클래스를 자랑했던 미드필더 폴 포그바(30·유벤투스)가 끝없이 추락하고 있다.

포그바는 지난 2012년부터 유벤투스에서 잠재력을 만개하기 시작하면서 빼어난 활약상을 선보이더니 세계적인 미드필더 반열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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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한때 세계적인 클래스를 자랑했던 미드필더 폴 포그바(30·유벤투스)가 끝없이 추락하고 있다. 1억 유로(약 1,410억 원)에 달했던 시장가치도 어느덧 2,000만 유로(약 280억 원)까지 폭락했다.

이적시장 전문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는 2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세리에A 몸값을 업데이트했다. 이 과정에서 포그바는 지난해 11월 3,500만 유로(약 490억 원)에서 2,000만 유로까지 떨어졌다. 지난 2019년 12월부터 거듭해서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는 중이다.

포그바는 지난 2012년부터 유벤투스에서 잠재력을 만개하기 시작하면서 빼어난 활약상을 선보이더니 세계적인 미드필더 반열에 올랐다. 유려한 발기술과 화려한 드리블, 날카로운 패싱력, 창의적인 플레이를 바탕으로 놀라운 퍼포먼스를 보였다. 특히 지네딘 지단(50·프랑스)의 후계자로 불릴 정도로 각광받았다. 4시즌 동안 모든 대회 통틀어 178경기에서 34골 40도움을 올렸다.

결국 빅클럽의 러브콜을 한 몸에 받았고, 포그바는 친정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적을 옮겼다. 이적 첫 두 시즌에는 출중한 기량을 보여줬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잦은 부상은 물론이고, 슬럼프가 오면서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했다. 거듭 부진이 이어지자 말미에는 전력 외로 분류되더니 급기야 방출 명단에 오르는 수모까지 겪었다. 잘나갔던 특급 재능의 추락에 아쉬움과 비판의 목소리가 교차했다.

반등의 기미가 보이지 않던 포그바는 지난해 여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계약이 만료되면서 유벤투스로 6년 만에 다시 돌아왔다. 그러나 복귀와 동시에 오른쪽 측면 반월상 연골이 파열되는 부상으로 수술대에 오르더니 한동안 전열에서 이탈했다. 그러다 이달 초 복귀전을 치렀으나 불과 보름도 채 되지 않아 이번엔 허벅지 쪽에 문제가 생기면서 또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 같은 하락세 속에 시장가치도 추락했다. 포그바는 2019년만 하더라도 1억 유로까지 오르면서 세계적인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지만, 이후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해 이제는 5분의 1 수준까지 떨어졌다. 2,000만 유로는 전 세계에서 396위다. 상당한 수치가 아닐 수 없다.

'트랜스퍼마르크트'는 "포그바는 부상으로 인해 커리어가 계속 추락했고, 더는 문제를 해결하기가 어려워 보인다. 2022년 3월부터 지금까지 1년 사이에 단 두 경기만 뛰었다"며 "기대치와 받는 주급 수준에 비하면 시장가치는 훨씬 낮다"고 설명했다.


사진 = Getty Images, Transfermar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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