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배당성향 31.2% 확정…"은행권 최고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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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 본점 전경사진. (사진=기업은행)]
IBK기업은행의 지난해 결산 배당성향이 31.2%로 확정됐습니다.
1년 전인 2021년도 배당성향(30.7%)보다 0.5%포인트 확대된 것입니다.
기업은행은 오늘(23일) 오전 서울 중구 기업은행 본점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주주가치 제고를 고려해 배당 성향을 전년보다 0.5%포인트 증가한 31.22%로 확대하고자 한다"며 "이는 은행권 최고 수준의 배당 결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시가배당률은 8.6%, 주당 배당금은 960원입니다.
김성태 기업은행장은 주총 개회사에서 "이러한 결실을 토대로 주주 여러분께 배당성향 31.2%의 역대 최대의 주당 배당금 960원으로 보답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기업은행은 지난해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은 전년보다 14.6% 증가한 2조7808억원으로 3549억원 증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을 통한 은행의 대출 자산 성장과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은행의 순이자 개선이 바탕이 된 결과라는 설명입니다.
지난해 중소기업 대출 잔액은 220조7천억원으로 1년 전보다 16조8천억원 증가했습니다. 이에 따라 중소기업 대출 시장 점유율이 전년도 비율 22.8%에서 23%로 확대됐습니다.
지난해 전체 예금 잔액은 280조1천억원으로, 전년 대비 5.6% 늘어났습니다.
지난해 대손충당금은 추가 충당금 8212억원을 포함해 모두 1조4853억원으로 전년보다 5289억원을 더 적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철저한 건전성 관리를 통해 고정이하여신비율을 0.85%, 연체율 0.32% 등 양호한 지표를 유지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주총에서는 이사 보수한도를 11억5천만원에서 11억6300만원으로 늘리는 안건과 감사 보수한도를 3억1400만원에서 3억1800만원으로 높이는 안건도 가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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