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괜찮나" 외화자금 빠져나갈 때 대응능력 가장 취약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미금리차 확대(1.50%p)와 무역수지 적자로 외화유출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증권사가 대규모 외화유출 시 대응능력이 가장 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최근 무역수지 적자, 글로벌 유동성 위축 등 우려가 있지만 대규모 외화자금 유출 충격이 발생하더라도 국내 금융사는 대체로 외화자금 여유액(확보액-유출액)을 보유하고 있어 감내 가능하다"라며 "다만 비은행금융사를 중심으로 스트레스테스트 등 점검을 지속하는 한편 위기시 활용가능한 차입약정 확충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비은행권 대상 외화유출 관련 스트레스테스트에서
증권사 대응여력 가장 취약한 것으로 나타나
"위기시 활용 가능한 차입약정 확충 노력"
[파이낸셜뉴스]한미금리차 확대(1.50%p)와 무역수지 적자로 외화유출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증권사가 대규모 외화유출 시 대응능력이 가장 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증권사 등 비은행권을 대상으로 스트레스테스트 실시 등 점검을 강화해야 한다는 정책 제언이 나왔다.
2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3월 금융안정상황 보도자료에 따르면 급격한 외화유출이 발생할 경우 증권사는 우발적 외화자금 수요 영향으로 대응여력이 상대적으로 낮다고 평가됐다. 한국은행이 국내 금융회사 외화유동성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스트레스 상황 발생시 외화자금 유출액 및 확보가능액을 추정한 것으로, 비은행권에 대해 처음으로 테스트를 실시한 결과다.
증권사는 최근 금융시장 및 경제여건 하에서 외화유출 리스크가 현재화되면 스왑, 담보부 차입 등에서 외화자금이 유출될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주가지수 하락시 파생결합증권(ELS 등) 마진콜과 같이 우발적 외화자금 수요 영향으로 대응여력이 낮을 것으로 추정됐다.
다른 업권과 비교해보면 외화자금 확보액 대비 유출액 비율이 가장 높았다. 증권사는 80%에 가까운 반면 보험사는 한 자릿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은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지고 외화자금 조달 애로가 심화될 경우 일부 비은행권에서 외화유동성 리스크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증권사의 대응여력은 낮다고 평가한 반면, 보험사는 유가증권 보유 규모가 크고 여전사의 경우 발생 채권의 만기가 분산돼 있어 리스크에 대응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증권, 보험사의 외화유동성비율은 규제기준 80%를 상회해 대체로 양호한 상황이나, 변동성이 크다. 증권사는 글로벌 주가지수 급락시 외화자금 수요가 급증할 수 있다. 증권, 보험사는 주로 국내은행과 외은지점을 통해 스왑자금을 조달하는데 외은지점이 글로벌 유동성 위축 등으로 스왑자금을 공급 축소할 우려도 있다.
한국은행은 "최근 무역수지 적자, 글로벌 유동성 위축 등 우려가 있지만 대규모 외화자금 유출 충격이 발생하더라도 국내 금융사는 대체로 외화자금 여유액(확보액-유출액)을 보유하고 있어 감내 가능하다"라며 "다만 비은행금융사를 중심으로 스트레스테스트 등 점검을 지속하는 한편 위기시 활용가능한 차입약정 확충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증권사 #한국은행 #보험사 #금융안정 #외화유출리스크 #외화자금유출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최현욱, 장난감 자랑하다 전라노출…사진 빛삭
- 남편상 사강, 4년만 안방 복귀…고현정 동생
- "눈 떴는데 침대에 피가 흥건"..토니안, 정신과 증상 8가지 나타났다 고백 [헬스톡]
- 이재명 유죄에 비명계 뜬다…민주 균열 가속화
- '8번 이혼' 유퉁 "13세 딸 살해·성폭행 협박에 혀 굳어"
- "치마 야하다고"…엄지인, 얼마나 짧기에 MC 짤렸나
- 영주서 50대 경찰관 야산서 숨진채 발견…경찰 수사 착수
- "조카 소설, 타락의 극치" 한강의 목사 삼촌, 공개 편지
- "엄마하고 삼촌이랑 같이 침대에서 잤어" 위장이혼 요구한 아내, 알고보니...
- "딸이 너무 예뻐서 의심"…아내 불륜 확신한 남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