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짬뽕에 엄지만 한 벌레” 별점 테러…딱 봐도 버섯인데 [e글e글]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3. 3. 23. 13:25 수정 2023. 3. 23. 15: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음식에 들어간 버섯을 벌레라고 주장하는 배달 앱 이용자의 황당한 리뷰가 공분을 샀다.
리뷰에는 "짬뽕에서 엄지손가락보다 큰 벌레가 나왔다. 한입 먹고 버리는 것이 너무 아깝고 억울하다"고 적혀있다.
A 씨는 답글에서 "벌레가 아니라 표고버섯채다. 버섯 보고 벌레라고 하다니 너무 당혹스럽다. 가게로 문의하시거나 연락 주시면 충분히 설명드렸을 텐데, 고객님 판단으로 벌레라는 리뷰를 남기는 건 너무 경솔한 것 같다"고 씁쓸한 마음을 드러냈다.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음식에 들어간 버섯을 벌레라고 주장하는 배달 앱 이용자의 황당한 리뷰가 공분을 샀다.
배달 앱의 고객 리뷰는 자영업자들의 매출에 큰 영향을 미친다. 악성 리뷰 하나도 매출에 상당한 타격을 미치기 때문이다.
23일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 게시판에서 자영업자 A 씨는 최근 자신이 받은 배달 앱 리뷰를 소개했다.
리뷰에는 “짬뽕에서 엄지손가락보다 큰 벌레가 나왔다. 한입 먹고 버리는 것이 너무 아깝고 억울하다”고 적혀있다.
하지만 첨부한 사진에서 벌레는 안보이고 큼지막한 버섯만 보인다.
A 씨는 답글에서 “벌레가 아니라 표고버섯채다. 버섯 보고 벌레라고 하다니 너무 당혹스럽다. 가게로 문의하시거나 연락 주시면 충분히 설명드렸을 텐데, 고객님 판단으로 벌레라는 리뷰를 남기는 건 너무 경솔한 것 같다”고 씁쓸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음식 못 드신 부분에 대해서는 가게로 연락 주시면 환불처리 해드리겠다”고 덧붙였다.
배달 앱의 고객 리뷰는 자영업자들의 매출에 큰 영향을 미친다. 악성 리뷰 하나도 매출에 상당한 타격을 미치기 때문이다.
23일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 게시판에서 자영업자 A 씨는 최근 자신이 받은 배달 앱 리뷰를 소개했다.
리뷰에는 “짬뽕에서 엄지손가락보다 큰 벌레가 나왔다. 한입 먹고 버리는 것이 너무 아깝고 억울하다”고 적혀있다.
하지만 첨부한 사진에서 벌레는 안보이고 큼지막한 버섯만 보인다.
A 씨는 답글에서 “벌레가 아니라 표고버섯채다. 버섯 보고 벌레라고 하다니 너무 당혹스럽다. 가게로 문의하시거나 연락 주시면 충분히 설명드렸을 텐데, 고객님 판단으로 벌레라는 리뷰를 남기는 건 너무 경솔한 것 같다”고 씁쓸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음식 못 드신 부분에 대해서는 가게로 연락 주시면 환불처리 해드리겠다”고 덧붙였다.
누리꾼들은 “리뷰 테러해서 평점 다 깎아먹네”, “이것도 환불해 줘야 하냐”, “버섯을 벌레와 착각할 수 있냐” 등의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지난 2021년 한 업주가 고객의 비방 리뷰와 별점 테러에 시달리다 결국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고객은 새우튀김 한 개의 색깔이 이상하다며 환불을 요구했다. 이에 업주가 하나만 환불해주겠다고 답하자 악성 리뷰를 올리고 전화로 고성을 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동아일보 & dong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동아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헌재 “검수완박법, 국회 표결권 침해”…무효 청구는 기각
- 한국형전투기 ‘KF-21’, 2024년 양산 2026년 전력화
- “당신이 위원장이야?” “들어!” 장제원, 선관위 직원에 반말 호통
- 與의원들 “불체포특권 포기…신상발언서 ‘체포동의안 통과’ 요청할 것”
- “부엌 리모델링 하다가”…英 아파트에서 400년 된 벽화 발견
- 서른 전 아이 셋 낳으면 ‘軍면제’ 논란에…與 “추진계획 없어”
- [단독]‘대구 산모 사건’ 당사자 “대리모·아기매매 아냐…선의로 한 일”
- “맨손의 기적”…사고 목격 시민들, 80초 만에 SUV ‘번쩍’(영상)
- 고속도로 한복판서 車고장, 대형트럭 ‘쾅’…눈앞에서 아내 참변
- “기왕 태어났으니 멋지게”…무기력하던 어르신이 변했다 [따만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