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총]오리온, 5개 안건 모두 통과…"대규모 설비 투자로 경쟁력 제고"

신민경 기자 2023. 3. 23.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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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271560)이 내세웠던 '관세청장·검사 출신 사외이사 선임' 등 5개 안건이 모두 통과됐다.

이날 오리온은 제23대 관세청장을 지낸 허용석 현대경제연구원 사외이사 선임의 건을 포함해 △제6기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의 건 △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노승권(서울동부지방검찰청 차장검사 출신)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 허용석 선임의 건 △이사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 안건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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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장·차장검사' 출신 사외이사 선임 통과
"한국·중국·베트남·러시아 각 국 대규모 설비 투자 계획"
오리온 주주총회 전경.(오리온 제공)

(서울=뉴스1) 신민경 기자 = 오리온(271560)이 내세웠던 '관세청장·검사 출신 사외이사 선임' 등 5개 안건이 모두 통과됐다. 오리온은 국가별 대규모 투자를 통해 지속해서 투자를 이어 나가겠다는 전략을 전하기도 했다.

오리온은 23일 오전 9시 서울 용산구 오리온 본사 강당에서 제6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었다.

이날 오리온은 제23대 관세청장을 지낸 허용석 현대경제연구원 사외이사 선임의 건을 포함해 △제6기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의 건 △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노승권(서울동부지방검찰청 차장검사 출신)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 허용석 선임의 건 △이사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 안건을 올렸다. 30여분 만에 안건은 모두 통과됐으며 주총도 마무리됐다.

주총에서 의장은 맡은 이승준 오리온 대표이사 사장은 성장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라인 증설에 따른 설비 투자를 적극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이사는 "한국 법인은 지난해 고성장세를 유지하기 위해 가성비 높은 제품으로 소비자 가치를 제고하면서 보다 공격적인 영업전략을 전개할 계획"이라며 "건강 지향형 닥터유 제품 리브랜딩을 통해 미래 성장 시장을 선도하겠다. 간편대용식 마켓오네이처 오!그래놀라 제품 시장 점유율 확대에도 배전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국 법인은 코로나 상황 종식에 따른 경기 회복이 예상되는 가운데 스낵·젤리 시장 점유율 확대에 집중하겠다. 제품력·영업력 중심 성장 전략을 실행할 예정"이라며 "지난해 이어 간접 영업체제가 영업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도록 만전의 노력을 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베트남 법인은 급증하는 현지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호찌민과 하노이 공장을 증축·증설할 방침이다. 제3공장 신축도 추진해 지속적인 고성장 기반을 마련한다. 제품 측면에서는 경쟁사와 격차를 벌리기 위해 확실한 경쟁우위 제품의 라인업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러시아 법인은 공급량을 늘리기 위해 올해에도 트베리 신공장에 초코파이 1개 라인을 증설해 젤리 라인을 신설한다. 생산량 증대에 따라 딜러와 거래처 수를 적극 확대해 고성장세를 잇겠다는 계획이다.

이 대표이사는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제품의 가치를 높이고, 협력 회사와 함께 성장하고, 임직원 삶의 질을 향상하고 사회를 보다 행복하고 건강하게 만들어 나가는 것이 저희 사업의 목적"이라며 "이를 위해 8년여 동안 꾸준히 추진해 온 윤리경영 수준을 올해에도 한층 더 제고하고 심화시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smk503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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