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신입생, 자신에게 "역겹다" 비판한 전설에 "뭘 원하는데?"

한유철 기자 2023. 3. 23. 12: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페드로 포로가 팀 셔우드의 비판에 자신의 의견을 드러냈다.

에메르송 로얄, 맷 도허티, 제드 스펜스를 보유하고 있었지만 토트넘의 우측 풀백은 항상 어딘가 부족했다.

그렇게 포로는 토트넘에 입성했다.

블랙번 로버스의 전설이자 과거 토트넘을 이끌었던 셔우드는 "포로의 경기력은 정말 좋지 않고, 믿을 수 없는 정도다. 그의 포지셔닝은 역겨운 수준이다. 반스와 제임스 메디슨이 왼쪽에서 그를 공략하고 있다"라며 혹평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포투=한유철]


페드로 포로가 팀 셔우드의 비판에 자신의 의견을 드러냈다.


스페인 출신의 수준급 풀백이다. 수비보다 공격에 강점을 지닌 현대적인 풀백으로 크로스가 최대 강점이다. 포르투갈 리그에서 크로스와 키패스 등 패스 관련 부분에서 상위권에 속해 있다. 또한 언더 래핑을 통한 하프 스페이스 침투도 즐겨 하며 빠른 스피드를 활용해 공격에 활기를 더해준다.


지난 시즌까지 맨체스터 시티 소속이었다. 그의 잠재성을 높게 평가한 맨시티가 2019년 제휴 구단인 지로나로부터 1200만 유로(약 169억 원)라는 거금을 들여 샀지만, 카일 워커가 건재했던 탓에 기회를 잡지 못했다. 결국 임대를 전전했고 2020-21시즌 스포르팅에서 잠재력을 터뜨렸다. 곧바로 팀의 주전이 된 그는 리그에서만 30경기에 나섰고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좋은 활약을 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번 시즌에도 좋은 활약은 이어졌고 이적설이 불거졌다. 주인공은 토트넘 훗스퍼였다. 에메르송 로얄, 맷 도허티, 제드 스펜스를 보유하고 있었지만 토트넘의 우측 풀백은 항상 어딘가 부족했다.


이에 포로에게 접근했다. 이적은 순탄한 듯 순탄하지 않았다. 최종 합의 단계까지 진행됐지만, 어떤 이유로 인해 이적이 성사되지 못했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하지만 이적시장 막바지 극적으로 협상이 재개됐꼬 합의에 이르렀다.


그렇게 포로는 토트넘에 입성했다. 지난 2월 레스터 시티전에선 데뷔전도 치렀다. 하지만 좋지 않은 모습을 보이면서 팀의 1-4 대패를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경기 후 혹평을 받았다. 블랙번 로버스의 전설이자 과거 토트넘을 이끌었던 셔우드는 "포로의 경기력은 정말 좋지 않고, 믿을 수 없는 정도다. 그의 포지셔닝은 역겨운 수준이다. 반스와 제임스 메디슨이 왼쪽에서 그를 공략하고 있다"라며 혹평했다.


하지만 이후 포로는 조금씩 적응했다. 지난 노팅엄 포레스트전에선 1어시스트를 기록했으며 사우샘프턴전에선 데뷔골까지 넣었다.


이후 '가디언'과 인터뷰를 진행한 그는 셔우드의 발언에 대해 의견을 드러냈다. 그는 "나를 짜증나게 하지 않았다. 사람들은 저마다의 의견이 있다. 레스터전에서 내가 뭘 하길 바란 것인가? 5골을 넣고 70개의 공을 빼앗길 바랐나? 누구나 나쁜 날을 보낼 수 있다. 나는 계속해서 영어 수업을 듣고 적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나는 그를 모른다. 무슨 일이 있었는진 전혀 알 수 없다. 사람들은 그가 나에 대해 나쁘게 말했다고 전하곤 한다. 그가 입을 다물어야 하는 것은 맞지만, 그래야 하는 유일한 사람은 아닐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