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매각 자문단에 삼성증권·삼일·광장
유희곤 기자 2023. 3. 23. 12:27
KDB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는 23일 HMM 매각 자문단 우선협상자로 삼성증권(매각자문), 삼일회계법인(회계자문), 법무법인 광장(법무자문)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산업은행은 우선협상자와 최종 계약을 마치면 HMM 경영권 매각을 위한 자문단을 구성해 매각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다.
HMM은 국내 최대 컨테이너선사이다. 경영 악화로 2016년 공적자금을 받고 산업은행으로 주인이 바뀌었다. 산업은행(20.69%), 한국해양진흥공사(19.96%), 신용보증기금(5.02%) 등 공공기관이 주요 주주다.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은 지난해 9월 “HMM은 이미 정상기업이 됐기 때문에 매각이 기본 원칙”이라며 민영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HMM은 지난해 매출 18조5868억원, 영업이익 9조9455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 실적을 냈다. 코로나19와 세계 공급망 위기로 컨테이너선 운임이 급등한 게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운임이 하락하면서 올해는 해운업계 실적이 지난해의 절반 수준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유희곤 기자 hul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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