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 명이 1조 원 챙겼다…보험사기 적발 '역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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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보험사기 적발 금액이 1조 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적발 인원도 1년 전보다 5천 명 늘며, 10만 명을 넘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보험사기 적발금액은 역대 최고 수준인 1조 818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보험사기 적발 인원은 모두 10만 2천여 명으로 1년 전보다 5천 명 넘게 증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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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보험사기 적발 금액이 1조 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적발 인원도 1년 전보다 5천 명 늘며, 10만 명을 넘었습니다.
송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보험사기 적발금액은 역대 최고 수준인 1조 818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한해 전보다 1천384억 원, 14.7% 증가하면서 1조 원을 넘었습니다.
보험사기 적발 인원은 모두 10만 2천여 명으로 1년 전보다 5천 명 넘게 증가했습니다.
이에 따라 1인당 평균 적발금액은 1천만 원을 넘었습니다.
유형별로는 사고내용 조작이 전체 적발금액의 60%가 넘는 6천681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허위사고, 고의사고 등의 순이었습니다.
특히 사고내용 조작 가운데 진단서 위변조, 입원수술비 과다청구 적발금액은 1년 전보다 600억 원 넘게 늘었습니다.
연령별로는 50대의 적발 비중이 24%로 가장 높았고, 이어 60대 이상의 고령층도 22%를 차지했습니다.
그동안 증가하던 10대와 20대의 적발 비중은 감소했습니다.
보험사기 적발자의 직업은 회사원이 19%로 가장 많았고, 무직이나 일용직, 전업주부, 학생 순이었습니다.
보험설계사와 의료인, 자동차정비업자 등 관련 전문종사자의 비중은 전체의 4.3%, 4천400여 명이었습니다.
금감원은 경찰청과 건보공단 등 유관기관과 공조해 조직형 보험사기 등에 대한 조사와 적발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영상편집 : 이승진)
송욱 기자songx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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