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금리인하 없다"는 파월의 '한 마디'…투심 긴장 [Asia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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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영향으로 아시아 증시에서도 투자 심리가 다소 위축됐다.
하지만 미국 증시에 비해서는 강한 모습이다.
AFP통신은 "은행발 위기 상황 때문에 통화 긴축을 중단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깨졌다"며 "미 연준의 금리인상과 연내 금리인하 가능성이 없다는 발언에 증시는 실망을 나타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파월은 연내 금리인하 가능성에 대해서는 "올해 말에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예상한다면 그건 시장이 잘못 판단하고 있는 것"이라고 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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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영향으로 아시아 증시에서도 투자 심리가 다소 위축됐다. 하지만 미국 증시에 비해서는 강한 모습이다.
23일 오전 11시45분 현재 일본 도쿄의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24%하락한 2만7400.37로 오전 장을 마쳤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미국의 금리하락 등을 배경으로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성장주에만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화권 증시는 강보합권에 머물러있다. 같은 시각 중국 본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0.071% 상승한 3268.06을, 홍콩 항셍지수는 0.71% 오른 1만9731.06을 가리키고 있다. 대만 자취안지수도 0.70% 오른 1만5870.85에 거래되고 있다.
AFP통신은 "은행발 위기 상황 때문에 통화 긴축을 중단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깨졌다"며 "미 연준의 금리인상과 연내 금리인하 가능성이 없다는 발언에 증시는 실망을 나타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JP모건 자산운용의 타이 후이 연구원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압력을 유지하려는 연준의 의지와 긴축이라는 현실 사이에서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선, 연준이 5월에 한 번 더 '베이비스텝'(25bp 인상)을 밟을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전날 뉴욕증시는 연준의 금리인상(25bp)이후 제롬 파월 의장의 발언 여파에 하락 마감했다. 파월은 연내 금리인하 가능성에 대해서는 "올해 말에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예상한다면 그건 시장이 잘못 판단하고 있는 것"이라고 단언했다. 다우존스 지수(DJIA)는 전일보다 1.5% 하락한 32만273.35를 기록했다. S&P 500 지수는 1.5%(60.09포인트) 내린 3942.78로 마무리됐다. 나스닥 지수는 1.43%(169.75포인트) 하락한 11,690.36에 장을 마쳤다.
다만 이날 연준은 금리 인상이 막바지에 가깝다는 뉘앙스도 보였기 때문에 증시에 긍정적으로 해석될 부분도 있다.
김하늬 기자 hone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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