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 그러니 게으른 인간이여, 운동 시작을 생각이라도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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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우리에게 남긴 유산 중 일상의 비대면화를 빼놓을 수는 없을 겁니다. 팬데믹이 한창일 때는 타인과의 물리적 접촉을 피할 수 해주는 모든 기술과 문화가 사회적으로 장려됐고, 이는 결과적으로 지난 30년간 진행된 ‘오프라인 세상에서 온라인 세상으로의 이행’을 가속했습니다. 배달 음식과 온라인 쇼핑은 기록적인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재택근무라는 전지구적 실험
코로나19가 끝난 지금, 그 실험의 결과가 다양한 형태로 발표되고 있습니다. 여러 조사를 종합해 보면, 직장인 대부분은 재택근무를 선호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상식적으로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재택근무는 번거롭고 때로 괴롭기까지 한 출퇴근 시간을 없애주며, 이는 출근 준비 시간을 포함해 하루에 두세 시간의 여유가 새롭게 주어진다는 뜻입니다.
일과시간 중에도 틈틈이 편하게 여유를 즐길 수 있으며, 가족과도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이런 장점들이 생산성의 증가로 이어졌다는 연구도 있습니다. 물론, 재택근무가 생산성을 감소시켰다는 연구도 많습니다. 재택근무는 생활 패턴을 바꾸는 변화이므로, 생산성을 넘어 사람들의 건강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 https://premium.sbs.co.kr/article/CUEefbPCnV ]
지난 14일, 스포츠의학 의사인 조던 메츨은 뉴욕타임스 오피니언란에 재택근무가 건강에 좋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는 칼럼을 썼습니다. 그는 재택근무가 사람들에게 신체적, 정신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쉽게 설명합니다.
재택근무가 신체에 부정적일 수 있다는 주장의 논리는 매우 단순하고 설득력이 있습니다. 곧, 재택근무를 하면 출퇴근할 때보다 사람이 덜 움직이게 되며, 운동량이 줄어드는 건 무수히 많은 질병과 양의 상관관계를 가진다는 것입니다. 물론, 출퇴근을 하지 않음으로써 얻게 된 여유 시간에 운동을 해서 더 건강해진 사람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새로 주어진 시간을 운동에 쓰지 않는 사람이 더 많습니다. 메츨은 실제로 사람들의 걸음 수가 팬데믹 동안 감소했다는 연구를 이야기합니다.
기업과 노동자의 서로 다른 사정
심영구 기자so5wha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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