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가구 비중 33.4%…혼자 사는 어르신 더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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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1인 가구 비율이 33.4%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가구주 연령이 65세 이상인 노인 가구가 증가하는 가운데, 그중 혼자 사는 어르신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노인가구 중 1인 가구의 구성비는 2015년(32.9%)부터 꾸준히 증가세를 보였으나, 1세대 가구(36.2%)의 구성비를 넘어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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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거노인 비중 36.4%…1세대가구 구성비 넘어 최대
2022년 65세 이상 인구 902만명…중위연령 45.0세
혼자 사는 노인 인구도 늘어나는 추세다. 2021년 기준으로도 가구주 연령이 65세 이상인 노인 가구는 전년보다 28만 가구 증가한 501만6000가구로, 전체 가구의 22.8%를 차지했다. 이중 1인 가구 구성비는 36.4%로 1년 전보다 1.3%p 증가했다. 노인가구 중 1인 가구의 구성비는 2015년(32.9%)부터 꾸준히 증가세를 보였으나, 1세대 가구(36.2%)의 구성비를 넘어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2세대 가구(23.0%), 3세대 가구(3.4%), 비친족(1.1%) 순으로 뒤따랐다.
가구당 평균 가구원수는 2.3명으로 전년과 같은 수준이지만 2000년(3.1명) 보다 0.8명 감소했다. 1인가구 및 2인가구 비중은 61.7%로 전년(59.7%) 보다 2.0%p 늘었다. 3인가구(19.5%)와 4인가구(13.7%)는 각각 0.7%p, 0.9%p 하락했다. 가족형태별로는 부부와 미혼자녀(43.3%), 부부(26.6%), 한부모와 미혼자녀(14.6%) 순으로 많았다. 다만 2000년 이후 부부와 미혼자녀로 구성된 가구는 감소 추세를 보이는 반면 부부로만 구성된 가구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결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비중은 50.0%로 2년 전보다 1.2%p 줄었고, 이혼할 이유가 있으면 하는 게 좋다고 생각하는 비중은 18.7%로 1.9% 늘었다. 결혼 후 자녀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비중은 2.7% 감소한 65.3%였다.
이지은 (jeanle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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