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가구원 2.3명…합계출산율은 역대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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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가구원 수가 2명대 초반으로 떨어지고, 합계출산율은 역대 최저치를 경신했습니다.
통계청이 오늘(23일) 발표한 '2022년 한국의 사회지표'를 보면, 2021년 우리나라 가구당 평균 가구원 수는 2.3명으로 20년 전보다 0.8명 감소했습니다.
우리나라 국민 중 '외롭다'고 느끼는 비중은 10명 중 2명꼴인 19.2%로 나타났는데, 1년 전보다 3% 포인트 감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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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가구원 수가 2명대 초반으로 떨어지고, 합계출산율은 역대 최저치를 경신했습니다.
통계청이 오늘(23일) 발표한 '2022년 한국의 사회지표'를 보면, 2021년 우리나라 가구당 평균 가구원 수는 2.3명으로 20년 전보다 0.8명 감소했습니다.
2000년과 비교해보면 1인 가구와 2인 가구의 비중은 커지고, 3인 이상 가구의 비중은 줄었습니다.
가족 형태별 가구 구성을 보면, 부부와 미혼자녀가 43.4%로 가장 많았고, 부부가 26.6%, 한부모와 미혼자녀가 14.6% 순이었습니다. 2000년 이후 부부와 미혼 자녀로 구성된 가구는 대체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부부로만 구성된 가구는 계속해서 증가하면서 가구원 수가 점차 줄어드는 겁니다.
실제 결혼을 해야 한다는 인식도 더 줄고 있습니다.
지난해 결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비중은 50.0%로 2년 전보다 1.2% 포인트가 줄었습니다. 성별로 보면 남자(55.8%)가 여자(44.3%)보다 11.5% 포인트 높았습니다.
자녀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의 비중도 65.3%로 2년 전과 비교해 2.7%포인트가 줄었습니다.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0.78명으로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저치를 경신했고, 우리나라 총인구도 5,163만 명으로, 2020년 5,184만 명으로 정점을 찍은 후 감소 추세로 돌아섰습니다.
지난해 중위연령은 45세로 1980년(21.8세) 대비 두 배 이상 높아졌고, 2070년에는 62.2세에 이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편, 국민들의 삶의 만족도는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우리나라 국민 중 자신의 삶에 만족하는 사람의 비중은 1년 전보다 3.0% 포인트 증가한 75.4%로 나타났습니다.
삶의 만족도는 여자(75.8%)가 남자(75.1%)보다 약간 높았고고, 대체적으로 소득 수준이 높을수록 삶의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79.3%)가 가장 높고, 60세 이상(70%)이 가장 낮았습니다.
우리나라 국민 중 '외롭다'고 느끼는 비중은 10명 중 2명꼴인 19.2%로 나타났는데, 1년 전보다 3% 포인트 감소했습니다.
'아무도 나를 잘 알지 못한다'고 느끼는 비중은 12.6%로 1년 전보다 3.9% 포인트 감소했습니다.
우리 국민이 차별을 느끼는 차별 경험률도 전년보다 감소했습니다.
다만, 성별에 따른 차별을 가장 많이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박혜진 기자 (roo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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