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없이 ‘혼자 사는 노인’ 늘었다… 4가구 중 1가구는 노인 가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65세 이상 노인 가구 중 36.4%는 혼자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인 가구 중 1인 가구는 36.4%로 전년보다 1.3%P(포인트) 증가했다.
4세대 이상 가구가 함께 사는 비중은 2019년부터 0.0%에 도달했다.
반면, 세종의 65세 이상 인구 비중은 9.9%로 가장 낮고, 노년부양비와 노령화지수도 각각 13.9명, 52.0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70년 중위연령, 62.2세까지 오른다
인구 절반 이상은 수도권 거주…쏠림 현상 가속
65세 이상 노인 가구 중 36.4%는 혼자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인 1인 가구는 2015년부터 매년 늘어나고 있다. 3세대 이상이 함께 거주하는 가구는 2000년 이후 꾸준히 줄어드는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통계청은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2년 한국의 사회지표’를 발표했다. 통계에 따르면 2021년 가구주 연령이 65세 이상인 노인 가구는 501만6000가구로 전년보다 28만가구 늘었다. 우리나라 전체 가구의 22.8%를 차지하는 수준이다.
노인 가구 중 1인 가구는 36.4%로 전년보다 1.3%P(포인트) 증가했다. 부부나 미혼 형제·자매와 함께 사는 1세대 노인 가구는 36.2%로 집계됐다.
3세대 이상이 함께 사는 가구는 2000년 9.9%에서 2010년 7.4%, 2020년 3.9%에서 2021년 3.4%로 잇따라 줄고 있다. 4세대 이상 가구가 함께 사는 비중은 2019년부터 0.0%에 도달했다.
65세 이상 인구는 902만명으로 전년보다 약 45만명 증가했다. 전체 인구의 17.5%를 차지하는 수준이다. 전남의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24.5%로 가장 높고, 노년부양비와 노령화지수도 각각 38.1명, 219.8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반면, 세종의 65세 이상 인구 비중은 9.9%로 가장 낮고, 노년부양비와 노령화지수도 각각 13.9명, 52.0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저출산 고령화는 가속화되고 있다. 합계출산율은 0.78명으로 전년보다 0.03명 감소하면서 1970년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저치를 경신했다. 가임 여성 1명당 합계출산율은 1995년 1.63명에서 2005년 1.09명까지 떨어지다 2012년 1.30명으로 올라섰지만, 다시 내리막길을 걷는 모양새다.
한국 사회는 인구 감소와 함께 점차 늙어가고 있다. 지난해 중위 연령은 45.0세로 1980년(21.8세)보다 두 배 이상 높아졌다. 2070년 중위연령은 62.2세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중위연령은 나이순으로 국민을 줄 세웠을 때 가운데 있는 나잇값을 뜻한다.
지난해 수도권 인구는 2605만3000명으로 전체 인구의 절반을 넘어섰다. 수도권에 거주하는 인구 비중은 2000년 46.3%에서 2010년 49.3%, 지난해 50.5%로 매년 늘고 있다. 2050년에 수도권 인구는 53.0%에 달할 전망이다. 인천, 세종, 경기, 강원, 충청, 제주를 제외한 지역의 인구는 모두 순 감소했다.
1인당 주거 면적은 전년보다 0.6㎡ 늘어난 30.3㎡로 조사됐지만, 수도권 지역의 1인당 주거 면적은 다른 지역보다 좁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과 강원의 1인당 주거 면적은 각각 34.1㎡, 34.0㎡로 집계됐다. 그러나 서울(27.2㎡)과 인천(28.2㎡), 경기(29.1)의 1인당 주거 면적은 30㎡를 하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증시한담] 증권가가 전하는 후일담... “백종원 대표, 그래도 다르긴 합디다”
- ‘혁신 속 혁신’의 저주?… 中 폴더블폰 철수설 나오는 이유는
- [주간코인시황] 美 가상자산 패권 선점… 이더리움 기대되는 이유
- [당신의 생각은] 교통혼잡 1위 롯데월드타워 가는 길 ‘10차로→8차로’ 축소 논란
- 중국이 가져온 1.935㎏ 토양 샘플, 달의 비밀을 밝히다
- “GTX 못지 않은 효과”… 철도개통 수혜보는 구리·남양주
- 李 ‘대권가도’ 최대 위기… 434억 반환시 黨도 존립 기로
- 정부효율부 구인 나선 머스크 “주 80시간 근무에 무보수, 초고지능이어야”
- TSMC, 美 공장 ‘미국인 차별’로 고소 당해… 가동 전부터 파열음
- [절세의神] 판례 바뀌어 ‘경정청구’했더니… 양도세 1.6억 돌려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