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 강호동·이승기, 오랜 콤비가 보여줄 합
강호동과 이승기는 5월 론칭하는 신상 예능 프로그램 두 편의 출연을 연이어 확정했다. 본지는 지난 20일과 21일 SBS 신규 예능 '강심장 리그'(가제)와 TV조선,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의 공동 제작 예능 '형제라면'의 단독 보도했다.
두 사람은 국민 예능으로 지금까지 시즌을 이어가고 있는 KBS 2TV '1박 2일' 초창기 멤버다. 거친 리더십을 가진 큰형 강호동과 풋풋한 20살 막내 새내기 이승기의 조합은 시청자들의 열띤 지지를 받았고 리얼 야생 버라이어티의 인기를 이끌었다.
'1박 2일'을 통해 예능의 첫발을 디딘 이승기의 '예능 스승'이 강호동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승기는 토크쇼 MC의 자질도 강호동에게 배웠다. 2009년 10월 첫 방송된 SBS '강심장'에 투톱 MC로 낙점, 게스트를 아우를 수 있는 강한 카리스마를 가지게 됐고 재치 넘치는 입담까지 과시하며 성장했다. 덕분에 이듬해 강호동이 하차한 후에도 '강심장'을 홀로 이끌며 단독 MC로서 능력을 과시할 수 있었다. 지금까지도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의 출연자 혹은 MC로 활동할 수 있는 기반 자체를 강호동을 통해 다진 것.
그런 두 사람이 5월 초·중순께 '형제라면'으로 시청자들과 먼저 인사한다. 배우 배인혁까지 합류, 이번 주말 해외로 촬영을 떠난다. '신서유기' 시즌1 이후 8년 만에 야외 버라이어티로 재회하는 만큼 믿고 보는 예능 콤비의 투샷 자체가 기대감을 높인다. 또 2013년 종영한 '강심장'이 10년 만에 시즌2 격인 '강심장 리그'로 돌아온다. '형제라면'에 이어 5월 중하순께 첫 방송이 될 전망인데, 무르익은 중년의 MC 강호동과 베테랑 MC로 성장한 이승기의 13년 만 재회 토크쇼다. 세월이 흐른 후 한 프로그램에서 재회한 이들의 입담이 어떠한 시너지를 발휘할지 주목된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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