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경림 KT대표이사 후보 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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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림(60·사진) KT 차기 대표이사 최종 후보자가 이사들에게 그만두겠다며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임 의지가 있던 구현모 KT 대표이사가 지난달 연임을 포기하며 후보를 사퇴한 데 이어 윤 후보까지 물러날 경우 경영진 선정 외압 논란이 더 심해질 전망이다.
앞서 KT 이사회는 지난달 9일 공개경쟁 방식으로 대표 선임을 재추진하겠다고 밝힌 뒤, 이달 7일 대표 최종 후보로 윤 후보를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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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총 9일 남기고 의사 표명
윤경림(60·사진) KT 차기 대표이사 최종 후보자가 이사들에게 그만두겠다며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임 의지가 있던 구현모 KT 대표이사가 지난달 연임을 포기하며 후보를 사퇴한 데 이어 윤 후보까지 물러날 경우 경영진 선정 외압 논란이 더 심해질 전망이다.
23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윤경림 KT 그룹트랜스포메이션부문장(사장)은 전날 이사들과의 조찬 간담회에서 “더 이상 버티지 못할 것 같다, 내가 버티면 KT가 더 망가질 것 같다”며 이같이 토로했다. 이사들은 “지금 물러나면 회사 꼴이 어떻게 되냐”며 만류했다고 한다. 이사진은 윤 후보가 정기 주주총회까지 버텨야 한다며 사퇴를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 후보가 사의를 고수할 경우, 이사회는 조만간 회의를 열어 이를 안건으로 올려 공식화하게 된다. KT 홍보실은 이에 대해 “아직 공식적으로 확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앞서 KT 이사회는 지난달 9일 공개경쟁 방식으로 대표 선임을 재추진하겠다고 밝힌 뒤, 이달 7일 대표 최종 후보로 윤 후보를 선임했다. 하지만 여당이 “윤 후보는 구현모 대표의 아바타”라고 비판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실까지 가세했다. 이후 KT가 정부·여당을 의식해 자회사(KT스카이라이프) 대표와 KT 사외이사로 각각 영입하려던 윤석열 대통령의 고교 동문 출신 인사와 대선 캠프 출신 인사들도 잇따라 사의를 표명했다. KT 차기 대표이사 선임 절차는 오는 31일 주총에서 마무리될 방침이다.
이예린 기자 yrl@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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