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자니아서 치사율 최대 88% ‘마버그 바이러스’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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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가 코로나19 팬데믹에서 겨우 빠져나오기 시작한 상황에서 이번에는 탄자니아에서 치사율이 최대 88%에 달하는 마버그 바이러스 감염자가 발생, 5명이 사망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탄자니아의 우미 음왈리무 보건부 장관은 22일 "북서부 한 병원에서 발생한 의문의 질병이 마버그 바이러스로 확인됐고, 이로 인해 5명이 사망하고 3명이 추가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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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5명 사망·밀접접촉 161명
전 세계가 코로나19 팬데믹에서 겨우 빠져나오기 시작한 상황에서 이번에는 탄자니아에서 치사율이 최대 88%에 달하는 마버그 바이러스 감염자가 발생, 5명이 사망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탄자니아의 우미 음왈리무 보건부 장관은 22일 “북서부 한 병원에서 발생한 의문의 질병이 마버그 바이러스로 확인됐고, 이로 인해 5명이 사망하고 3명이 추가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 역시 접촉자 추적을 통해 현재까지 약 161명이 감염 위험 상태에 처했다고 밝혔다. 탄자니아 정부는 현재까지 보고된 사례 중 3명에 대해선 치료를 진행하고 있으며, 밀접 접촉자 161명에 대해 감염 여부를 추적하는 등 비상 대응팀을 가동했다.
마버그 바이러스는 1967년 독일에서 처음 발견된 바이러스로, 유럽과 아프리카 등 여러 국가에서 감염이 보고된 바 있다. 과일박쥐를 통해 인간에게 전염되며, 이후 체액과 오염된 물건 등을 통해 인간 간 전염이 이뤄진다. 마버그 바이러스의 치명률은 최소 24%에서 최대 88%에 이른다. 대표 증상으로는 열, 두통, 출혈, 구토, 설사, 신장 기능 장애 등이 있다. 음왈리무 장관은 “현재까지 특별한 치료법은 없다”면서 “감염된 동물의 사체를 먹거나 만질 경우 감염 발생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전했다.
마버그 바이러스의 잠복기는 최대 21일인 만큼, 추가 환자 발생 가능성이 크다고 탄자니아 보건 당국은 경고했다.
김선영 기자 sun2@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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