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진옥동호 출범… “더 큰 신한 만들어 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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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신한금융지주 정기주주총회에서 진옥동(사진) 회장 내정자의 CEO 선임 안건이 통과됐다.
'지속 가능한 경영'을 강조해온 진 회장은 취임 일성으로 "더 큰 신한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진 회장도 "앞으로 신한이 100년 기업으로 가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 지속가능경영을 중점적으로 말하고 재무뿐만 아니라 비재무 사항도 같은 무게로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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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가치 극대화에 최선 다해”
23일 신한금융지주 정기주주총회에서 진옥동(사진) 회장 내정자의 CEO 선임 안건이 통과됐다. ‘지속 가능한 경영’을 강조해온 진 회장은 취임 일성으로 “더 큰 신한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진 회장은 취임 소감으로 “기대에 부응하고, 신한의 성장을 이끌어야 한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신한과 함께하는 모두의 행복을 위해 주어진 사명에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업계 최초로 분기배당을 실시하고, 적극적인 자사주 매입·소각을 통해 주주가치 극대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신한의 성장이 주주 여러분의 자긍심이 될 수 있도록 15개 그룹사 모두 마음을 모아 힘차게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주총에선 대표이사 회장과 사외이사 선임, 분기배당 관련 정관 개정 등 주요 안건이 모두 통과됐다. 진 회장 선임 과정에서 최대 단일 주주(7.69%)인 국민연금공단이 반대 의사를 밝혔음에도 진 회장 선임은 큰 무리 없이 마무리됐다. 우리사주조합(4.96%) 등 우호지분이 있는 데다가 전체 주식의 약 60%를 보유한 외국인 투자자들이 진 내정자 선임에 찬성 의견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외국인 투자자 중 진 회장에 우호적인 재일교포 주주 그룹의 추정 지분은 약 15%로 국민연금의 두 배에 달한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참고하는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기관 ISS도 찬성 의견을 낸 바 있다.
진 회장은 명실상부한 리딩뱅크로 자리하기 위한 경쟁력 확보에 총력을 다하겠다는 구상이다. 신한금융은 2020년과 2021년 KB금융에 리딩뱅크 자리를 내줬다가 2022년 말부터 다시 1위 자리를 찾았다. 진 회장도 “앞으로 신한이 100년 기업으로 가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 지속가능경영을 중점적으로 말하고 재무뿐만 아니라 비재무 사항도 같은 무게로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해왔다. 주총에서는 신한금융 사외이사 12명 중 8명(곽수근·배훈·성재호·이용국·이윤재·진현덕·최재붕·윤재원)의 연임도 결정됐다. 또 배당 기준일을 현재 12월 말에서 배당 여부와 배당금이 확정되는 3월 정기주총 이후로 정할 수 있도록 정관을 바꾸는 안건도 올랐다. 금융당국이 제시한 배당 제도 개선 방향을 반영했다.
정선형 기자 linear@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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