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실적 보험·카드사, 현금 배당액 3조원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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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역대급 실적에 따른 성과급 지급 논란이 일었던 보험회사와 카드회사가 3조 원에 육박하는 현금 배당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사업보고서를 공개한 보험사들의 지난해 현금 배당액은 2조75억 원, 카드사들은 7631억 원으로 총 2조7706억 원이었다.
금융위원회와 금감원 등 금융당국은 은행뿐만 아니라 보험사와 카드사에도 과도한 배당을 자제하고 자금 시장 불안에 대비해 자본 확충 등 손실 흡수능력 확충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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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 건전성 약화 따가운 눈총
지난해 역대급 실적에 따른 성과급 지급 논란이 일었던 보험회사와 카드회사가 3조 원에 육박하는 현금 배당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사업보고서를 공개한 보험사들의 지난해 현금 배당액은 2조75억 원, 카드사들은 7631억 원으로 총 2조7706억 원이었다. 손해보험사에서는 삼성화재가 같은 기간 5866억 원을 현금 배당해 가장 많았다. 이어 KB손해보험(3500억 원), DB손해보험(2762억 원), 현대해상(1540억 원) 순이었다.
카드사의 지난해 현금 배당액은 삼성카드가 2667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신한카드(2566억 원), 국민카드(2000억 원), 우리카드(408억 원)가 뒤를 이었다. 배당 성향은 국민카드가 52.8%로 최고였고 삼성카드가 42.9%, 신한카드가 40.01%, 우리카드가 20%였다. 금융위원회와 금감원 등 금융당국은 은행뿐만 아니라 보험사와 카드사에도 과도한 배당을 자제하고 자금 시장 불안에 대비해 자본 확충 등 손실 흡수능력 확충을 요구하고 있다. 보험사와 카드사가 최대 연봉의 60%에 달하는 성과급을 지급하는 것도 문제지만 과도한 배당은 자본 건전성을 약화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이관범 기자 frog72@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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