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예금 중개서비스 출시…'인뱅·지뱅' 공동대출 검토

[앵커]

이 와중에 은행들이 대출금리는 크게 올리고, 예금금리는 찔끔 올려서 과도한 마진을 챙겼다는 비판이 끊이질 않았죠.

이에 오는 6월부터는 은행이 아닌 곳의 앱을 통해 여러 곳의 예금 금리를 비교하고 상품 가입까지 할 수 있는 플랫폼 서비스가 출시됩니다.

박연신 기자, 예금 금리 비교 서비스 어떤 건가요?

[기자]

금융위원회는 어제(22일) 열린 '제4차 은행권 경영·영업 관행·제도 개선 TF 회의에서 '온라인 예금상품 중개 서비스 추진현황과 향후 계획'에 대해 논의했다고 오늘(23일) 밝혔습니다.

금융당국이 지난해 11월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한 기업이 오는 6월부터 예금 중개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인데요.

비바리퍼블리카와 네이버파이낸셜, 뱅크샐러드, 페이코 등 9개 기업입니다.

이들은 금융소비자에게 여러 금융 회사의 예·적금 상품을 비교해 추천한 뒤 가입까지 할 수 있게 하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이를 위해 정부는 오는 5월 말까지 10개 이상의 추가 신청기업에 대한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심사를 진행하는데요.

내년 중으로는 이를 정식적으로 제도화할 계획입니다.

또 수시입출금 예금 상품까지 포함해 서비스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앵커]

인터넷전문은행의 경쟁력을 높이는 방안도 논의됐죠?

[기자]

우선 정부가 자산건전성 악화를 고려해 그간 인터넷전문은행에 중·저 신용대출 잔액 비율 유지를 하도록 했는데요.

정부가 목표 비율을 완화하거나 유예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겁니다.

또 인터넷전문은행과 지방은행의 공동대출을 도입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보다 많은 금융소비자에게 1금융권 금리 혜택을 제공하고, 시중은행 중심의 과점체계를 완화하기 위해섭니다.

금융당국은 다음 주 TF 회의에서는 스몰라이센스와 비은행권에 지급결제 업무를 허용하거나 확대할 경우의 펼쳐야 할 규제 방안에 대해 논의할 방침입니다.

SBS Biz 박연신입니다.

당신의 제보가 뉴스로 만들어집니다.SBS Biz는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홈페이지 = https://url.kr/9pghjn

네이버에서 SBS Biz 뉴스 구독하기!

SBS Biz에 제보하기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