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환율, 20원 이상 떨어져 1280원 중반…한달여 만에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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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20원 이상 급락해 1280원 중반대로 내렸다.
한달여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한 것이다.
이는 장중 저가 기준 지난달 16일(1279.2원) 이후 최저 수준이다.
간밤 나온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따라 시장은 환율 하락에 방향성을 두고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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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 1284.0원까지 내려, 지난달 16일 이후 최저
달러인덱스 102선 초반…약세 흐름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원·달러 환율이 20원 이상 급락해 1280원 중반대로 내렸다. 한달여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한 것이다.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296.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5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9.1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9.7원 내린 1298.0원에 개장했다. 이후 1297.1원까지 내린 뒤 그 폭을 유지하다 오전 9시 50분께부터 하락 폭을 키워 오전 11시 48분께 1284.0원까지 내렸다. 이는 장중 저가 기준 지난달 16일(1279.2원) 이후 최저 수준이다. 그 후 환율은 1280원 중반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간밤 나온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따라 시장은 환율 하락에 방향성을 두고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연준은 정책금리를 시장 예상대인 4.75~5.00%로 25bp(1bp=0.01%포인트) 인상했다. 아울러 점도표를 통해 최종금리 수준을 5.00~5.25%로 잡으며, 당초 시장 예상을 하회했다.
외환 전문가들은 낙폭이 큰 것에 대한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백석현 신한은행 연구원은 “통상적으로 FOMC 결과가 나오면 거래량이 증가하면서 시장 주도 세력이 한 방향으로 강하게 베팅하곤 한다”며 “내일 되면 다시 급등할 수도 있고, 새로 포지션이 잡히면서 하락을 더 키울 수도 있는데, 전자 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달러화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22일(현지시간) 오후 10시 50분께 102.13을 기록, 약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다. 103선 중반선을 형성했던 전날에 비해 크게 하락한 수준이다.
하상렬 (lowhigh@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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