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학용품·완구류, 마음 놓고 쓰기에 찜찜한 이유 있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3일 관세청과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국표원)은 안전 기준을 위반한 학용품·완구류·태블릿PC 등 수입 제품 24만4646개(273건)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검사의 목적은 시중에 판매·유통되는 제품의 안전성 확인뿐 아니라 불량 제품의 수입을 통관 전부터 미리 차단하자는 데 맞춰졌다.
아울러 신기술·융복합 제품 출시 등에 대비해 안전성 검사인력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교육도 병행해 나갈 계획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우개·연필·필통 등이 20만9025개로 가장 많아
법에 규정된 안전 기준을 지키지 않아 학생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 학용품 등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23일 관세청과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국표원)은 안전 기준을 위반한 학용품·완구류·태블릿PC 등 수입 제품 24만4646개(273건)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앞서 두 기관은 새 학기를 맞아 수요가 증가하는 각종 제품에 대해 지난 2월 안전성 집중검사를 했다. 대상은 연필류·연필심, 필통, 지우개, 샤프 연필·샤프 연필심, 그림물감, 크레용·크레파스, 리코더, 완구, 어린이용 킥보드, 노트북 컴퓨터, 태블릿PC, 프로젝터 등 12종이다. 주요 점검 항목은 안전성 인증 및 표시기준 적합 여부 등이었으며 유해 화학물질이 함유됐는지에 대해서도 살폈다. 검사의 목적은 시중에 판매·유통되는 제품의 안전성 확인뿐 아니라 불량 제품의 수입을 통관 전부터 미리 차단하자는 데 맞춰졌다.
적발된 제품으로는 지우개·연필·필통 등 학용품이 20만9025개로 가장 많았으며 완구류는 3만4243개, 태블릿PC는 1378개였다. 위반 유형별로는 안전인증 미획득 16만3919개, 표시기준 미이행 4만4151개, 표시사항 허위기재 3만4560개, 화학물질 함유량 기준치 초과 2016개였다.
안전성 검사에서 적발된 제품은 수입업체가 위법 사항을 해소하면 통관이 가능하다. 그러나 화학물질 함유량이 기준치를 초과하는 등 안전 기준에 적합하지 않거나 미비점이 보완되지 못한 제품은 폐기 또는 상대국으로 반송된다.
관세청과 국표원은 앞으로도 국민 안전을 위협하는 불법 제품이 국내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시기별로 수입 증가가 예상되는 제품을 대상으로 검사를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 국내·외 리콜 제품과 사회적 관심이 높은 품목들도 조사 대상에 포함한다. 아울러 신기술·융복합 제품 출시 등에 대비해 안전성 검사인력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교육도 병행해 나갈 계획이다.
Copyright © 국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