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블리, 벤처대출 500억 뭉칫돈…트립어스는 시드투자

기사내용 요약
이이블리 누적 투자 유치 금액 2230억

[서울=뉴시스] 에이블리.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 에이블리코퍼레이션과 트립어스가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에이블리'를 운영하는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은 500억원 규모의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 에이블리는 연내 조 단위 '유니콘(기업가치 1조 원 이상 비상장 기업)' 달성을 위한 본격적인 시리즈C 라운드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번 투자는 대형 사모펀드(PEF) 운용사 파인트리자산운용이 단일 펀드 최대 규모로 참여했다. '벤처 대출(Venture Debt)'로 진행됐다. 에이블리가 유치한 누적 투자 금액은 2230억원이다.

벤처 대출은 투자기관과 스타트업 양사 모두 윈-윈(Win-Win)하는 전략적 자금 조달 방식이다. 스타트업은 신주(새롭게 발행하는 증권) 발행 방식 대비 지분 희석을 최소화하면서 충분한 운영 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 투자자는 철저한 검증을 통해 입증된 스타트업에 한해 안전하게 대출을 진행해 수익을 거둘 수 있다.

에이블리 강석훈 대표는 "스타트업과 이커머스 업계 전반에서 투자 심리가 위축된 투자 혹한기에도 불구하고 에이블리만의 사업 차별성과 성장 가치, 수익성을 인정받을 수 있어 의미가 크다"며 "안정적인 사업 자금을 확보한 만큼 앞으로의 조 단위 유니콘 라운드도 충분한 시간을 갖고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유트립 RPA 베타서비스. (이미지=트립어스 제공) 2023.03.23. photo@newsis.com

여행업무 자동화 스타트업 트립어스는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한투AC)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금은 비공개다. 트립어스는 이번 투자금을 활용해 여행업무 자동화 플랫폼(유트립 RPA) 고도화를 본격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트립어스는 여행업무를 자동화한 B2B(기업간거래) 플랫폼 '유트립 RPA'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유트립 RPA 클릭 한번으로 업무처리를 자동화한다.

트립어스 김인중 대표는 "항공 시스템과 관련된 다양한 기술을 기획하고 도입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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