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북한] 순항미사일 언급 없이 청년 규합해 적개심 고조

이설 기자 2023. 3. 23.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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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전날인 22일 발사한 것으로 파악되는 순항미사일 추정 미사일에 대한 언급 없이, 청년층을 중심으로 한미에 대한 적개심을 고조하는 선전전에 집중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3일 1면에 "무분별한 반공화국(반북) 압살책동에 미쳐 날뛰는 미제와 괴뢰역적들을 단호히 징벌하기 위한 청년학생들의 집회, 전시가요 대열합창행진이 전날 진행됐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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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3일 "전국 열혈청년들이 인민군대 입대, 복대(재입대)를 탄원(자원)하고 전민 항전의 기세가 더더욱 격앙되는 속에 무분별한 반공화국 압살책동에 미쳐 날뛰는 미제와 괴뢰역적들을 단호히 징벌하기 위한 청년학생들의 집회가 지난 22일 평양시 청년공원야외극장에서 진행됐다"라고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북한은 전날인 22일 발사한 것으로 파악되는 순항미사일 추정 미사일에 대한 언급 없이, 청년층을 중심으로 한미에 대한 적개심을 고조하는 선전전에 집중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3일 1면에 "무분별한 반공화국(반북) 압살책동에 미쳐 날뛰는 미제와 괴뢰역적들을 단호히 징벌하기 위한 청년학생들의 집회, 전시가요 대열합창행진이 전날 진행됐다"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사회주의애국청년동맹이 주축이 돼 결의 토론이 진행됐다. 그들은 "핵에는 핵으로, 정면대결에는 정면대결로 대답할 것이라는 우리 당과 공화국 정부의 엄숙한 천명이 무서운 철추가 되어 도발자들을 어떻게 징벌하는가를 세계앞에 보여줄 때가 왔다"라고 강조했다.

1면 하단에는 평양시 서포지구 새 거리 건설장에서 전국청년기동해설대의 집중경제선동과 방송선전경연이 진행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2면에는 화성지구 2단계 1만 세대 살림집(주택) 건설 착공식, 평양시 서포지구 새 거리 건설 착공식 등 올해 개시된 각종 건설 사업을 재조명하며 "2023년 장엄한 봄우뢰에 화답해 사회주의의 더 밝은 미래를 앞당겨야 한다"라고 주민들을 독려했다.

3면에는 '알곡 증산'이 애국농민을 키우는 사업이라면서 증산을 독려했다. 신문은 모든 농촌 당 조직들이 농업근로자들과의 사업에 힘을 기울여 당이 제시한 올해 알곡 생산 목표를 반드시 점령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별도로 당원들을 향해 수령에 대한 '충실성'이 '제일 생명'이라면서 "당 규약의 요구대로 살며 투쟁"할 것을 촉구했다.

4면에는 '백두산에서 만난 사람들'이라는 제목의 기행 기사를 실었다. 신문은 '혁명성지'인 백두산 관측원들, 백두산 밀영을 관리하고 있는 사람들을 일일이 소개하고 이들이 "진주 보석과도 같은 애국의 마음을 지녔다"라고 치켜세웠다.

5면에는 봄철 영농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청단군·연안군·천군 등 각지 일꾼들과 농업근로자들을 소개했다. 또 별도로 "과학으로 하늘의 변덕을 이겨내야 한다"면서 과학농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비상방역전'을 계속해서 강도 높게 벌이고 있는 평안북도의 사업도 소개했다.

6면에는 의용군출신 음악가인 '라국'이 남긴 수기집을 통해 그의 애국심을 조명했다. 그는 '조선인민군가', '나는 알았네' 등을 창작했다고 한다. 신문은 또 소학교 소년단원들이 국기를 보며 공부하는 사진을 실었다. 하단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인 전파, 감염 현황에 대해 보도했다.

s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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