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급발진' 사고에 원희룡 "조사 방식 개선 선입관 없이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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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급발진 조사 방식 개선을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원 장관은 2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허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강릉 급발진 사고를 언급하며 "사고기록 장치 EDR에 절대적 신뢰를 중심으로 하는 조사방식을 유지하고 있어 단 한 번도 급발진으로 인정받은 사례가 없다"고 지적하자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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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황보준엽 기자 =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급발진 조사 방식 개선을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원 장관은 2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허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강릉 급발진 사고를 언급하며 "사고기록 장치 EDR에 절대적 신뢰를 중심으로 하는 조사방식을 유지하고 있어 단 한 번도 급발진으로 인정받은 사례가 없다"고 지적하자 이같이 말했다.
원 장관은 "강릉 사고에 대해서는 운전자나 특히 가족들의 괴로움에 대해서 깊이 공감하고 있다"며 "원인이 무엇이냐에 대해선 경찰이 조사 중"이라고 했다.
이어 "과학적이고 전문적인 결론이 난다고 하더라도 자동차 자체가 지난 10년 넘는 사이에 많이 바뀌었기에 그것을 반영하고, 운전자나 국민의 지식수준도 많이 올라가 있는 상태인 만큼 이를 반영해 신뢰성과 수용성을 높이는 방안에 대해선 공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안 자체에 대해 민간합동 조사 여부라든지, 조사를 하더라도 기존 시스템에서 급발진이 인정되기 어려운 한계가 있다면 조사방식 자체도 개선할 수 있는지 선입관이나 예단 없이 열어놓고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6일 오후 3시56분쯤 강릉시 홍제동 한 도로에서 A씨(68·여)가 몰던 소형 SUV가 배수로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동승자 이모군(12)이 숨지고, A씨가 다쳐 병원 치료를 받았다.
wns830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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