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R 4년 만에 40% 돌파…7명중 1명 원리금상환에 소득 70%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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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인상 등의 여파로 가계대출 차주의 평균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DSR이 4년 만에 40%를 넘어섰습니다.
그러나 DSR이 70%를 초과하는 고DSR 차주가 7명 중 1명꼴인 전체의 15.3%(대출 비중 41.9%)였고, 100%를 초과해 소득보다 원리금 상환액이 더 많은 차주도 11명 중 1명인 8.9%(대출 비중 29.4%)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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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인상 등의 여파로 가계대출 차주의 평균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DSR이 4년 만에 40%를 넘어섰습니다.
전체 차주 7명 중 1명은 원리금 상환에 소득 70% 이상을 쓰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은 오늘 공개한 금융안정상황 보고서에서 최근 가계부문의 부실 위험과 DSR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한은 분석 결과 지난해 4분기 기준 가계대출 차주의 평균 DSR은 40.6%로 집계됐는데 2018년 4분기에 40.4%를 기록한 이후 4년 만에 40%를 넘었습니다.
4분기 새로 대출을 받은 신규차입 차주의 DSR은 17.3%로 차주 단위 DSR 규제 강화 전인 2020년 4분기 23.8%보다 하락했습니다.
다만 기존 대출을 그대로 가지고 있는 대다수 차주의 DSR은 금리 상승 등의 영향으로 같은 기간 33.8%에서 38.4%로 높아졌습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전체 가계대출 차주의 68.1%(대출 비중 34.4%)는 DSR 40% 이하에 분포했습니다.
그러나 DSR이 70%를 초과하는 고DSR 차주가 7명 중 1명꼴인 전체의 15.3%(대출 비중 41.9%)였고, 100%를 초과해 소득보다 원리금 상환액이 더 많은 차주도 11명 중 1명인 8.9%(대출 비중 29.4%)로 집계됐습니다.
한은은 가계 전반의 부실위험은 낮지만 앞으로 채무상환 부담이 과도하고 자산처분을 통한 부채상환 여력도 부족한 고위험가구의 부실이 진행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DSR이 40%, 자산대비부채비율(DTA)이 100%를 모두 상회하는 고위험가구는 지난해 이후 이자 부담 증가, 자산 가격 하락으로 대출 연체 가능성이 더 커졌다는 지적입니다.
이들 고위험가구의 평균 DSR과 DTA는 2021년 101.5%와 131.6%에서 올해 2월 현재 116.3%와 158.8%로 크게 상승했습니다.
고위험가구는 2월 현재 전체 금융부채 보유가구의 5.0%, 금융부채의 9.0%를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고위험가구의 평균 금융부채 규모는 2억 5천만 원으로, 비고위험가구 1억 원의 2.5배였습니다.
오수호 기자 (oasi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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