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옥동 시대 열린다...신한금융지주 주총, 진옥동 회장 선임 의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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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대 신한금융지주 회장에 진옥동 전 신한은행장이 선임됐다.
23일 신한금융은 서울 중구 본사에서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진옥동 회장 내정자를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이날 주총에서 진 내정자의 선임 안건이 통과되면서 진 내정자는 오는 2026년 3월까지 향후 3년간 회장직을 맡게 됐다.
이번 주총에서는 신한금융의 지분 7.69%를 보유한 최대주주 국민연금이 진 회장 선임 안건에 반대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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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신한금융은 서울 중구 본사에서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진옥동 회장 내정자를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신한금융은 지난해 12월 열린 회장후보추천위원회를 통해 진 내정자를 회장 단독 후보로 추천했다. 이날 주총에서 진 내정자의 선임 안건이 통과되면서 진 내정자는 오는 2026년 3월까지 향후 3년간 회장직을 맡게 됐다.
전북 임실군 출신으로 덕수상고, 방송통신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중앙대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은 진 회장은 일본 오사카지점장과 SBJ은행 사장 등을 지내며 신한금융 내 '일본통'으로 통한다. 지난 2010년 퇴임한 라응찬 전 회장 이후 12년 만에 나온 신한금융의 두 번째 고졸 회장이다.
이번 주총에서는 신한금융의 지분 7.69%를 보유한 최대주주 국민연금이 진 회장 선임 안건에 반대표를 던졌다. 지난 2021년 4월 라임사태 당시 금융당국으로부터 경징계 받은 이력을 두고 “기업가치 훼손 및 감시의무 소홀 등을 이유로 반대한다”는 입장을 주총에 앞서 발표하기도 했다.
그러나 지분의 70%가량을 보유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의사결정에 큰 영향력을 끼치는 글로벌 최대 의결권 자문사 ISS가 진 회장 선임 안건에 찬성 권유를 표명하자 대다수의 외국인 주주들이 찬성표를 던진 것으로 해석된다.
신한금융은 주총 이전에 발표한 주총 안건 설명자료를 통해 진 회장이 신한은행장 시절 라임펀드 사태 해결을 위해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선제적으로 판매 중단을 지시하고 신속한 고객 피해 보상 및 재발방지책 추진 등에 기여했다는 것이다.
한편 수근·배훈·성재호·이용국·이윤재·진현덕·최재붕·윤재원 등 8명의 기존 사외이사의 재선임 안건도 주주총회를 통과했다. 정상혁 신한은행장의 기타비상무이사 선임 안건도 의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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