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낙폭 일부 축소해 2400선… 외국인 순매수 전환

오귀환 기자 2023. 3. 23.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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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코스피지수가 오전 낙폭을 일부 축소하며 2400선을 지켜냈다.

뉴욕 증시가 하락하면서 국내 증시도 장 초반 낙폭이 컸지만, 이내 회복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국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일제히 하락했다.

같은 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30.49포인트(1.63%) 하락한 3만2030.11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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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금리 인하설 일축에 장 초반 하락
금리 인상 마무리 국면에 불안 해소돼 낙폭 축소
외국인, 10시 30분 기점으로 순매수 전환

23일 코스피지수가 오전 낙폭을 일부 축소하며 2400선을 지켜냈다. 뉴욕 증시가 하락하면서 국내 증시도 장 초반 낙폭이 컸지만, 이내 회복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연내 금리 인하설에 대해 일축하며 투자 심리가 위축됐지만, 미국 금리 인상 기조가 곧 마무리 국면에 들어갈 것이라는 점이 투자자 불안을 해소한 것으로 보인다.

23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뉴스1

이날 오전 11시 7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18포인트(0.3%) 내린 2399.48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0.77% 하락한 2398.37에 개장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16억원을 팔아치우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3억원, 55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은 오전 10시 34분쯤을 기점으로 순매도에서 순매수로 전환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네이버(NAVER)와 카카오가 각각 1.93%, 2.23% 하락하며 낙폭이 가장 크다. LG에너지솔루션은 하락하고 있지만, 삼성SDI와 LG화학은 소폭 상승 중이다. 삼성전자는 보합, SK하이닉스는 0.23% 오르고 있다. 현대차는 0.33% 오르고 있지만, 기아는 1%대 약세다.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2.07포인트(0.25%) 상승한 815.50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21억원, 481억원을 순매도하는 가운데, 개인은 988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도 흐름이 엇갈리고 있다.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은 테슬라 주가 하락에도 각각 8%, 5%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엘앤에프도 3% 넘게 오르고 있다. 최근 강세를 보였던 펄어비스와 카카오게임즈 등 게임주는 각각 3%, 2%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밖에 셀트리온헬스케어, 리노공업 등도 약세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국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일제히 하락했다. 미 연준은 22일(현지 시각) 베이비스텝(기준금리 0.25%포인트 인상)을 단행했다. 이에 미국 기준 금리는 기존 4.50~4.75%에서 4.75~5.0%로 뛰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연내 금리 인하설에 대해 일축하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

같은 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30.49포인트(1.63%) 하락한 3만2030.11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5.90포인트(1.65%) 떨어진 3936.97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90.15포인트(1.60%) 밀린 1만1669.96으로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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