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家 3세 조현민, 한진 사내이사 선임
이충진 기자 2023. 3. 23. 11:28
한진家의 3세 조현민 한진 미래성장전략 및 마케팅 총괄 사장이 사내이사에 선임됐다. 그룹 내 상장사 등기임원 중에는 처음이다.
한진은 23일 중구 한진빌딩 본관에서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이같이 의결했다.
조 사장은 지난 2018년 갑질 논란으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지만 2020년 9월 한진 마케팅 총괄 임원으로 선임됐다. 다음 해인 2021년 1월에는 부사장으로 승진, 1년 만인 지난해 초 다시 사장으로 승진한 뒤 등기임원에 오른 것이다.
조 사장은 2010∼2016년 진에어 사내이사를 지낸 적이 있지만, 진에어 상장 시점은 2017년. 조 사장이 상장사 등기임원으로 신규 선임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 사장은 앞으로 노삼석 대표이사와 ‘투톱’ 체제로 한진 경영 전반에 참여하며 해외투자 확대, 고부가가치 고객 유치 등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노삼석 대표이사가 함게 사내이사로 재선임됐고, 구본선 사외이사 신규 선임과 손인옥 사외이사 재선임 안건도 통과됐다.
이충진 기자 ho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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