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마켓워치]다올인베, 우리벤처파트너스로 새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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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다올인베스트먼트를 우리금융지주에 매각하는 딜(거래)이 종결된다.
다올인베스트먼트는 우리금융의 벤처캐피탈(VC) 자회사로서, 우리벤처파트너스로 사명을 바꾸고 새출발한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다올인베스트먼트는 이날 주주총회를 통해 정관변경, 사명변경 등을 단행하고 우리금융에 인수된다.
우리금융은 다올인베스트먼트 경영권 지분 52%를 인수하기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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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오늘 다올인베스트먼트를 우리금융지주에 매각하는 딜(거래)이 종결된다. 다올인베스트먼트는 우리금융의 벤처캐피탈(VC) 자회사로서, 우리벤처파트너스로 사명을 바꾸고 새출발한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다올인베스트먼트는 이날 주주총회를 통해 정관변경, 사명변경 등을 단행하고 우리금융에 인수된다.
우리금융은 다올인베스트먼트 경영권 지분 52%를 인수하기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매입가격은 2125억원이다.
다올인베스트먼트는 우리나라 1세대 벤처캐피탈인 한국종합기술금융(KTB네트워크)에 뿌리를 뒀다. 지난해 말 기준 약 1조4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운용하는 업계 5위권의 대형 벤처캐피탈 회사다. 그간 배달의민족, 토스(비바리퍼블리카), 해외 스타트업 등에 대한 트랙레코드(투자이력)를 보유하고 있다.
우리금융은 이번 인수로 비은행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다. 특히 혁신기업 투자를 통해 벤처기업의 성장을 돕는 기업금융 가치사슬의 한 축을 담당할 예정이다.
우리금융은 2019년 지주사를 재출범한 이후 지속해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 재출범 첫해 우리자산신탁, 우리자산운용, 우리글로벌자산운용을, 2020년에는 우리금융캐피탈, 우리금융저축은행을 인수했다. 지난해엔 부실채권 투자 전문회사인 우리금융F&I를 만들었다.
우리금융의 비은행 부문 수익 비중은 2019년 10.3%에서 2020년 15.0%, 2021년 17.2%, 작년 18%대로 상승했다. 우리금융은 2023년까지 비은행 부문 수익 비중을 30% 수준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앞서 우리금융은 경남은행과 광주은행,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 우리아비바생명(현 DGB생명) 등을 매각했다. 특히 핵심 계열사인 우리투자증권(NH투자증권)을 농협금융에 넘길 당시 농협지주 수장이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내정자였다. 금융과 거시 정책은 물론 금융시장과 금융그룹 사업구조를 잘 아는 임 내정자가 적극적인 M&A로 증권 등 비은행 사업 확장을 추진할 것이란 기대가 크다.
이에 대해 김경률 한기평 책임연구원은 “비은행 부문 사업포트폴리오가 다각화되고 우리은행, 우리PE자산운용 등 그룹 내 금융계열사와 협업을 통해 비이자순이익 증가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리금융은 다올인베스트먼트 인수를 시작으로 증권사를 비롯해 카드사, 보험사 등을 품을 계획도 세우고 있다. 우리금융은 KB국민·신한·하나·농협 등 다른 금융지주사와 달리 증권사를 가지고 있지 않아 인수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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