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민, 한진 사내이사로 선임…첫 상장사 등기임원
성승훈 기자(hun1103@mk.co.kr) 2023. 3. 23. 11:27
한진 “책임경영과 전략적 의사결정 강화”
한진그룹 오너가(家) 3세인 조현민 미래성장전략·마케팅 총괄사장이 (주)한진 사내이사에 선임됐다. 2018년 갑질 논란 이후 경영에 복귀한 지 3년, 사장으로 취임한 지 1년 만이다.
23일 (주)한진은 정기 주주총회를 열어 조 사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하는 안건을 원안대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주)한진 측은 “조 사장이 이사회 일원으로 참여해 ESG(환경·책임·투명경영) 경영 발전과 물류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을 위한 책임경영, 신속하고 전략적 의사결정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조 사장은 처음으로 상장사 등기임원에 선임됐다. 2010~2016년에는 진에어 사내이사를 지냈지만, 당시에는 진에어가 비상장사였다. 앞서 조 사장은 2018년 ‘물컵 갑질’ 논란으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바 있다. 2020년 9월 한진 마케팅 총괄임원으로 복귀했고, 부사장·사장으로 연이어 승진했다.
이날 주총에선 노삼석 한진 사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도 가결됐다. 노 사장은 주총에서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에는 유가 급등, 자금시장 경색, 자연재해 등으로 경제환경이 어려웠다”면서도 “올해에는 고부가가치 고객 확대와 운영 개선으로 수익성을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한진은 올해 매출 3조700억원, 영업이익 14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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