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대인 회장 체제 BNK금융, 지주·자회사 사외이사도 물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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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대인 회장 체제로 전환된 BNK금융그룹의 최고경영자(CEO)가 새 인물로 교체된 가운데 사외이사들도 대거 물갈이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금융권 관계자는 "BNK금융그룹이 빈대인 회장 체제가 출범함에 따라 임기가 만료된 계열사 대표와 사외이사도 대부분 새 인물로 교체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금융 관료와 법조인 출신이 보강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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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캐피탈 사외이사 3명 퇴임, 4명 선임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빈대인 회장 체제로 전환된 BNK금융그룹의 최고경영자(CEO)가 새 인물로 교체된 가운데 사외이사들도 대거 물갈이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BNK금융그룹에 따르면 지난 17일 지주 정기주주총회에서 이광주 전 한국은행 부총재보, 정영석 한국해양대 해사법학부 교수, 김병덕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기존 사외이사 6명 중 절반이 교체됐다.
임기가 만료된 유정준(전 한양증권 대표)·허진호(변호사)·이태섭 이사(전 경성대 교수)가 물러나고 국세청 출신인 최경수(세무법인 두리 고문) 이사와 롯데케미칼 부문장 출신인 박우신(씨텍 대표) 이사는 연임(임기 1년)됐다.
BNK금융그룹 자회사 사외이사도 변화를 가져왔다.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은 각각 사외이사 5명 중 3명이 새 얼굴로 변경됐다.
부산은행은 박종규·김용준·김회용 사외이사가 물러나고 노융기(전 산업은행 부행장)·전중옥(부경대 경영학부 명예교수)·박효관(전 부산고법 원장) 이사가 새로 선임됐다.
경남은행은 김태혁·김호대·성계섭 이사가 물러난 자리에 김민호(전 한국주택금융공사 부사장)·강성대(전 한국은행 부산본부장)·김대일(서현회계법인 부산지점 전무) 이사가 들어갔다
김민호·강성대 이사는 한국은행 출신으로 이번에 함께 이사가 됐다.
BNK캐피탈은 이영·이유태·이중하 이사가 퇴임하고 소순배(전 금융감독원 비은행검사2국장)·박봉환(법무법인 정인 대표변호사)·이원돈(대구대 경제금융학부 명예교수)·오성근(전 2030부산월드엑스포 범시민유치위원회 집행위원장) 이사가 새로 선임됐다.
지역 금융권 관계자는 "BNK금융그룹이 빈대인 회장 체제가 출범함에 따라 임기가 만료된 계열사 대표와 사외이사도 대부분 새 인물로 교체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금융 관료와 법조인 출신이 보강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빈대인 BNK금융그룹 회장은 지난 17일 취임했고 방성빈 부산은행장, 예경탁 경남은행장, 김성주 BNK캐피탈은 4월부터 임기를 시작한다.
c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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