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제과, 설립 56년만에 '제과' 뗀다…'롯데웰푸드'로 사명변경

내달부터 적용 "글로벌 식품기업으로"

[롯데제과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롯데제과가 롯데웰푸드로 사명을 바꾼다.

사명 변경은 1967년 설립 이후 56년 만이다.

롯데제과는 23일 서울 양평동 본사에서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사명 변경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새로운 사명은 4월 1일부로 적용된다.

롯데제과는 글로벌 종합식품기업의 정체성을 공고히 하고 건강한 식문화를 선도하는 의미를 강조하고자 사명을 변경하기로 했다.

롯데제과는 지난해 7월 롯데푸드를 합병하며 사업 영역을 간편식, 육가공, 유가공 등으로 확장했다.

앞으로는 케어푸드, 기능성 식품, 비건푸드 등의 사업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또 글로벌시장을 공략해 현재 20% 수준인 해외 사업 비중을 중장기적으로 50%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의 경우 해외 사업 매출이 전년 대비 약 24% 성장했다.

롯데제과의 지난해 매출은 3조2천33억원, 영업이익은 1천124억원, 당기 순이익은 439억원이다.

배당금은 전년보다 44% 늘어난 주당 2천300원으로 정했다.

또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이영구, 이창엽 사내이사를 선임했다.

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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