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제과→롯데웰푸드, 56년 만에 사명 변경…종합식품업체로 도약

이상학 기자 2023. 3. 23.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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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제과(280360)가 설립 56년 만에 사명을 변경하고 새출발에 나선다.

지난해 롯데푸드와의 통합 법인 출범에 이어 사명 변경을 단행하며 새로운 분위기 속 종합식품업체로서의 도약을 선언했다.

롯데제과는 23일 오전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사명을 '롯데웰푸드'로 변경하는 '정관 일부 개정의 건'을 통과시켰다.

롯데제과의 사명 변경은 지난해 롯데푸드와의 합병 이후 예정된 수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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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일부터 적용…사업영역 적극 활대 계획
롯데웰푸드 CI.(롯데제과 제공)

(서울=뉴스1) 이상학 기자 = 롯데제과(280360)가 설립 56년 만에 사명을 변경하고 새출발에 나선다. 지난해 롯데푸드와의 통합 법인 출범에 이어 사명 변경을 단행하며 새로운 분위기 속 종합식품업체로서의 도약을 선언했다.

롯데제과는 23일 오전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사명을 '롯데웰푸드'로 변경하는 '정관 일부 개정의 건'을 통과시켰다. 새로운 사명은 내달 1일부터 공식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롯데제과의 사명 변경은 지난해 롯데푸드와의 합병 이후 예정된 수순이었다. '제과'라는 이름이 롯데푸드의 간편식과 육가공 사업 등 분야를 포괄하지 못한다는 이유에서다.

새 사명은 제과 기업에 한정했던 사업 영역의 확장성을 담보하고, 글로벌 종합식품기업의 정체성을 공고히 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영유아기부터 노년기까지 생애주기에 맞춘 다양한 제품들을 제공할 수 있게 됨으로써 전 연령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제품을 제공하는 종합식품기업 이미지를 확고히 하기 위해 '제과' 대신 '푸드'를 사용했다.

또 소비자에게 '웰빙'(Wellbeing), '웰니스'(Wellness)가 연상되는 '웰'이란 키워드를 활용해 더 나은 먹거리와 행복한 삶을 고객에게 전달하고 건강한 식문화를 선도하는 기업이라는 의미도 강조했다.

롯데제과는 제과 사업뿐만 아니라 간편식, 육가공, 유가공 등 다양한 사업 영역을 영위하고 있다. 향후 케어푸드, 기능성 식품, 비건푸드 등 신규 카테고리 진출에도 적극 나서 회사의 사업영역을 적극적으로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이영구 롯데제과 대표는 이날 사명 변경에 따른 포트폴리오 개선안도 발표했다. 이 대표는 "헬스&웰니스 관점에서 소비자 니즈에 부합하는 제품 출시로 포트폴리오를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롯데제과는 적극적인 글로벌 공략을 통해 현재 20% 수준인 해외 사업 비중도 중장기적으로 5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 1월에는 인도 자회사 '하브모어'에 약 700억 투자를 집행하는 등 글로벌 종합식품기업으로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이 대표는 "글로벌 시장에서 롯데 브랜드 지위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북미와 서유럽 등 선진시장에 진출해 K-푸드 기회를 확보하고 글로벌 경영성과를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롯데제과는 이날 주주총회에서 이 대표의 사내이사 재선임과 이창엽 대표의 사내이사 신규선임 건도 처리했다. 정윤화 단국대 식품영양학과 교수와 손문기 경희대 식품생명공학과 교수의 사외이사 재선임의 건도 통과됐다.

23일 서울 오전 서울 영등포구 롯데제과 본사에서 주주총회가 열렸다.(롯데제과 제공)

shakiro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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