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만 폰 좀 빌려주세요"… 관중 스마트폰으로 VAR? 심판 무기한 출전 정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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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2부리그에서 주심이 관중의 스마트폰을 빌려 리플레이를 확인했다가 무기한 출전 정지 처분을 받았다.
미국 스포츠 매체 ESPN에 의하면, 모하메드 파루크 심판은 지난 주 이집트 2부리그 수에즈 FC와 알 나스르의 경기를 진행하다 판정 논란에 휩싸였다.
이 사건이 벌어진 후 이집트축구협회(EFA)는 파루크 주심을 비롯한 이 경기 심판진 전원에 무기한 출전 정지 처분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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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이집트 2부리그에서 주심이 관중의 스마트폰을 빌려 리플레이를 확인했다가 무기한 출전 정지 처분을 받았다.
미국 스포츠 매체 ESPN에 의하면, 모하메드 파루크 심판은 지난 주 이집트 2부리그 수에즈 FC와 알 나스르의 경기를 진행하다 판정 논란에 휩싸였다. 수에즈가 2-1로 앞서가던 경기에서 알 나스르가 동점골을 넣자, 수에즈가 핸드볼 파울이라고 주장했다. 그러자 파루크 심판은 관중에게 스마트폰을 빌려 경기 실시간 중계 리플레이 영상을 살핀 후 노 골 선언을 했다. 분노한 알 나스르 측의 항의가 계속 이어지자 경기는 15분간 지연되는 일도 있었다.
이 사건이 벌어진 후 이집트축구협회(EFA)는 파루크 주심을 비롯한 이 경기 심판진 전원에 무기한 출전 정지 처분을 내렸다. 파루크 주심은 나름 합리적 판단을 하기 위해 관중의 스마트폰을 활용해 VAR 사후 판정을 내리려 했을지 모르나, 이는 완벽한 규정 위반 사안이다.
한편 경기에서 패한 알 나스르는 파루크 심판을 법적 조치하겠다며 여전히 분노를 억누르지 못하고 있다. 파루크 심판은 심판계에서 완전히 퇴출된다다 민사상 책임까지 져야 할 상황에 처한 셈이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카타르 매체 <알 카스> 소셜 미디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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