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 프로야구 개막 맞춰 대규모 할인 행사 '랜더스데이' 연다

이마트·신세계백화점·SSG닷컴 등
19개 계열사 참여…할인 혜택 제공

신세계그룹이 프로야구 개막에 맞춰 고객에게 쇼핑 혜택을 주는 통합 프로모션 '2023 랜더스데이'를 연다고 23일 밝혔다.

랜더스데이는 2021년 SSG랜더스 창단 후 세 번째 열리는 대규모 할인행사로 올해는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SSG닷컴, 스타벅스, G마켓 등 19개 신세계그룹 계열사가 참여한다.

먼저 이마트는 다음 달 1, 2일 한우, 계란, 오렌지 등 인기 신선식품을 할인하며 100가지 이상 가공·생활용품을 반값에 판매한다. 31일은 '프리 랜더스데이'로 정하고 화장지, 쌀 등 부피가 큰 상품 위주로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신세계백화점은 3월 31일～4월 9일 신선·가공 식품 특가 기획을 연다. 또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에서 SSG랜더스를 응원하는 댓글을 단 고객 다섯 명을 추첨해 인천문학경기장 백화점 전용 스카이박스 관람권과 오크우드 프리미어 인천 호텔 숙박권을 증정한다.

SSG닷컴은 시즌 개막을 기념해 SSG랜더스를 응원하는 사진과 댓글을 이벤트 페이지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스카이박스, 응원 지정석 티켓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연다. G마켓은 다음 달 3~7일 스포츠 상품 관련 할인전을 진행한다.

2021년 시작한 랜더스데이는 그해 이마트, SSG닷컴, 이마트24까지 3개 계열사가 참여해 약 1,700억 원 매출을 올렸다. 이어 다음 해 18개 계열사로 행사 규모를 키우면서 총 매출 4,000억 원을 돌파했다.

신세계그룹은 SSG랜더스의 KBO리그 통합우승을 기념해 열었던 '2022년 쓱세일'에 이어 랜더스데이로 흥행의 열기를 이어나간다는 기대다. 지난해 11월 진행한 쓱세일은 야구단의 인기에 힘입어 행사기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1배로 뛰었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랜더스데이는 고객에게 큰 인기를 끌면서 상반기 최대 규모 쇼핑 대축제로 자리 잡았다"며 "올해는 더 큰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소라 기자 wtnsora21@hankookilbo.com

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