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내 금리 인하 없다"…외인 주식 '팔자'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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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연내 금리 인하는 없다"고 공식화하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되자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들도 '팔자'로 전환했다.
한 연구원은 "장중에도 미국 중소형 은행 관련 뉴스 흐름, 선물 시장 변화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며 "통상적으로 FOMC 이후 시장 참여자들 간 증시·금리 경로는 수정하는 과정에서 변동성이 출현하는 만큼 이날은 관망도 대응 전략이라고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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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코스피·코스닥 '순매도'…투자 심리 위축
[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연내 금리 인하는 없다"고 공식화하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되자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들도 '팔자'로 전환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날 오전 10시10분 현재 80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전날 2040억원을 사들였던 외국인들은 하루 만에 팔자로 돌아섰다. 다만 장 초반보다 순매도 규모는 줄어들었다. 같은 시각 개인과 기관은 각 87억원, 32억원을 사들이는 중이다.
외국인들은 코스닥시장에서도 718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기관도 443억원을 팔아치웠다. 반면 개인만 홀로 1263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이에 따라 코스피와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0.7%대 하락 출발했다. 각 3거래일, 7거래일 만에 하락세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21~22일(현지시간) 열린 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정례회의 직후 "시장의 금리 인하 예상은 잘못 알고 있는 것"이라며 "연내 금리 인하를 예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중립 이상의 결과를 냈던 FOMC 결과에도 재닛 옐런 미 재무부장관의 태세 전환 발언에 따른 미국의 추가적인 중소형 은행 뱅크런 불확실성 등으로 변동성 확대 장세를 전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옐런 장관은 이날 상원 세출위원회 금융소위 청문회에 출석해 연방예금보험공사가 모든 예금을 보호하는 방안은 고려 대상이 아니라고 발언했다.
한 연구원은 "장중에도 미국 중소형 은행 관련 뉴스 흐름, 선물 시장 변화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며 "통상적으로 FOMC 이후 시장 참여자들 간 증시·금리 경로는 수정하는 과정에서 변동성이 출현하는 만큼 이날은 관망도 대응 전략이라고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ilverlin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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