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자국 개발 mRNA 방식 백신 첫 사용 승인

최현준 2023. 3. 2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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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제약사가 개발한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방식의 코로나19 백신이 중국 당국의 첫 긴급 사용 승인을 받았다.

앞서, 지난해 9월 인도네시아 식품의약국이 중국 워선 바이오가 개발한 mRNA 방식의 코로나19 백신을 긴급 사용 승인했지만, 중국 내 승인은 이뤄지지 않았다.

중국은 그동안 시노팜과 시노백 등 자국 제약 업체가 개발한 전통적 불활성화 방식의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해왔고, 외국 업체가 개발한 mRNA 백신의 사용은 승인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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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세계 대유행]

지난 2020년 9월 중국 베이징의 한 제약사 직원이 백신을 확인하고 있다. 베이징/AFP 연합뉴스

중국 제약사가 개발한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방식의 코로나19 백신이 중국 당국의 첫 긴급 사용 승인을 받았다.

23일 <신경보> 보도 등을 보면, 중국 스야오 그룹은 자사가 개발한 mRNA 백신이 국가위생건강위원회의 건의와 국가약품감독관리국의 동의를 거쳐 중국에서의 긴급 사용을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중국 기업이 개발한 mRNA 방식 코로나 백신으로는 중국에서 처음 사용 승인을 받은 것이다. 앞서, 지난해 9월 인도네시아 식품의약국이 중국 워선 바이오가 개발한 mRNA 방식의 코로나19 백신을 긴급 사용 승인했지만, 중국 내 승인은 이뤄지지 않았다.

스야오 그룹은 지난해 4월 당국의 긴급 승인을 받아 임상 시험을 실시했고, 55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실시한 임상 테스트에서 백신의 안전성과 효과가 검증됐다고 밝혔다.

중국은 그동안 시노팜과 시노백 등 자국 제약 업체가 개발한 전통적 불활성화 방식의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해왔고, 외국 업체가 개발한 mRNA 백신의 사용은 승인하지 않았다.

중국은 지난해 12월 ‘위드 코로나’ 전환 뒤 1~2월까지 대규모 감염 사태를 겪었으며 현재는 감염 규모가 크게 줄어든 상황이다. 중국 의료 당국은 앞으로 2~3차 감염 사태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독려하고 있다.

베이징/최현준 특파원

haoju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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