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섭 국방 "日 초계기 사건, 레이더 조사 아닌 위협 비행" 재확인

김관용 2023. 3. 23.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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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지난 2018년 말 발생한 일본 초계기의 우리 함정에 대한 위협 비행을 재확인했다.

이 장관은 23일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윤후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으로부터 초계기 사건에 관한 국방부의 입장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일본 초계기가) 위협비행을 한 것은 맞다"고 답했다.

일본으로부터 초계기 위협 비행에 대한 사과를 받아야 한다는 윤 의원 지적에 이 장관은 "그 부분은 앞으로 다시 협의할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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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8~2019년 日 초계기와 우리 해군 함정 갈등
"한일 관계 진전에 따라 사실 관계 명확히 할 것"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지난 2018년 말 발생한 일본 초계기의 우리 함정에 대한 위협 비행을 재확인했다.

이 장관은 23일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윤후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으로부터 초계기 사건에 관한 국방부의 입장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일본 초계기가) 위협비행을 한 것은 맞다”고 답했다.

이 장관은 “그 과정에서 (우리 해군 함정이) 레이더를 조사했는지 안 했는지가 핵심”이라며 “우리 입장은 레이더를 조사하지 않았다는 것이고 일본은 (우리 해군 함정이) 레이더를 조사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방부 입장은, 이 문제에 대해 한일 간 서로 입장이 달라 사실관계를 (명확히) 해야 하고, 실무협의를 수차례 했다”며 “한일관계 진전에 따라 앞으로 그 부분을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본으로부터 초계기 위협 비행에 대한 사과를 받아야 한다는 윤 의원 지적에 이 장관은 “그 부분은 앞으로 다시 협의할 것”이라고 답했다.

초계기 갈등은 2018~2019년 일본 해상자위대 초계기가 수차례 우리 구축함 등을 향해 고도 60~70m로 저고도 근접비행을 하며 위협한데 따른 것이다. 일본 해상자위대는 우리 구축함이 자국 초계기를 향해 사격 관제용 레이더를 가동하며 위협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우리 군은 2019년 2월 함정 지휘관 판단에 따라 추적 레이더를 쏠 수 있도록 하는 등 강력한 대응 지침을 마련하기도 했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

김관용 (kky144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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