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M PE, 한샘 공개매수 성공...지분율 35.4%로 끌어올려
지분율 7.7% 늘어
2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IMM PE는 지난 21일까지 한샘의 공개매수를 진행한 결과 181만8182주를 확보했다. 발행주식 총수의 7.7%에 해당하는 물량으로 당초 제시한 목표 수량을 채웠다. 이번 공개매수로 27.71%에 머물렀던 IMM PE의 지분율은 35.44%로 늘어났다.
공개매수에는 221만9002주가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초과한 응모 주식은 매수하지 않고 매수 예정 수량만큼만 안분비례해 매수한다. 이에 따라 IMM PE가 보유 중인 하임이 103만8182주(4.41%)를, 하임2호가 78만주(3.31%)를 각각 매수한다.
IMM PE 측이 제시했던 공개매수 가격은 주당 5만5000원으로 이는 지난달 28일 종가(4만4850원) 대비 22.6% 높았다. 한샘의 주가가 공개매수가 아래에서 형성하면서 개인 주주들의 참여가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공개매수 종료를 하루 앞둔 지난 20일 한샘의 종가는 5만300원를 기록한데 이어, 종료일이었던 21일에는 5만6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번 공개매수에는 한샘 역시 자사주를 매각하는 형태로 참여했다. 한샘 이사회는 지난 14일 자사주 90만9091주를 IMM PE 운영 펀드인 하임 및 하임2호의 공개매수에 응모해 처분하기로 결의했다. 한샘 자사주 90만9091주는 IMM PE가 추진하는 공개매수 물량의 절반에 해당한다.
이번 공개매수는 지난해 말 한샘 인수금융 대주단과의 약속을 이행하는 차원에서 결정됐다. IMM PE는 앞서 2021년 롯데쇼핑과 손잡고 한샘을 약 1조5000억원에 인수했다. IMM PE는 인수 자금 8210억원을 신한은행 등 대주단으로부터 대출을 받아 마련했다. 당시 주식담보비율(LTV)은 75~85%로 설정했다. 그러나 회사를 인수한 지 1년도 채 되지 않아 한샘의 주가가 크게 하락했다. 이에 대주단은 IMM 측의 추가 지분 매입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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