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은행권 PF대출 위험노출액 115.5조…증권사 연체율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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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비은행권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험노출액이 100조원이 넘는 가운데 카드·캐피탈 등 여신전문금융사의 증가세가 컸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은행은 오늘 발표한 '금융안정 상황' 보고서에서 지난해 9월말 기준 비은행권 전체의 부동산 PF 위험노출액은 115조 5천억 원으로 대출이 91조 2천억원, 유동화증권 채무보증이 24조 3천억원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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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비은행권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험노출액이 100조원이 넘는 가운데 카드·캐피탈 등 여신전문금융사의 증가세가 컸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은행은 오늘 발표한 ‘금융안정 상황’ 보고서에서 지난해 9월말 기준 비은행권 전체의 부동산 PF 위험노출액은 115조 5천억 원으로 대출이 91조 2천억원, 유동화증권 채무보증이 24조 3천억원이라고 밝혔습니다.
2017년을 기준으로 보험사는 2배, 증권사는 1.6배가 늘어난 반면 여전사는 4.3배, 저축은행은 2.5배가 증가해 상대적으로 증가폭이 컸습니다.
업권별로 한 달이상 원리금을 상환받지 못한 연체율을 보면 증권사의 증가폭이 컸습니다.
증권사는 2021년말 3.7%였던 연체율이 지난해 9월엔 8.2%로 높아졌는데 같은 기간 여전사는 0.5에서 1.1%로 저축은행은 1.2에서 2.4%로 보험사는 0.1에서 0.4%로 전반적으로 상승했습니다.
한국은행은 지역별 부동산가격 하방압력과 사업진행 정도, 시공능력 등을 토대로 종합 위험점수를 산출한 결과 비은행권은 이 점수가 2020년말 53.7에서 지난해 9월 67로 높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따라서 부동산 시장 위축이 장기화되면 사업이 중단되거나 부실화되는 PF 사업장이 늘면서 일부 비은행권 자본비율이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런 사업장은 시행사, 대주단 등이 논의를 통해 신속하게 정리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오수호 기자 (oasi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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