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시그넷, 지난해 매출 1626억…전년比 2배 이상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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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자동차 충전기 제조사 SK시그넷이 지난해 연간 매출 1626억원, 영업이익 35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연간 최대 1만기의 전기차 충전기 생산능력을 보유한 SK시그넷은 올해 1월과 3월 각각 400kW 초급속 충전기 V2와 상용차 충전을 위한 메가와트 충전기 프로토타입을 잇달아 공개하며,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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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전기차 충전기 제조사
미국 1·2위 업체에 납품
텍사스 공장 6월 가동
[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전기자동차 충전기 제조사 SK시그넷이 지난해 연간 매출 1626억원, 영업이익 35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매출은 한 해 전보다 2배 이상 늘었다. 특히 해외 매출이 1329억원으로 전체의 82%에 달했다.
SK시그넷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2021년(24억원)보다 46% 증가했다. 연구개발(R&D) 투자 비용이 늘고, 인력도 150명 이상 늘면서 이익 증가 폭은 크지 않았다. 지난해 R&D 비용은 108억원으로 전년의 38억원보다 3배 가까이 증가했다.
SK시그넷의 주요 고객은 미국 1·2위 초급속 충전소 운영사업자(CPO)인 일렉트리파이 아메리카와 EV고 등이다. 지난 1월에는 미국 상용차 전문 CPO인 테라와트 인프라스트럭처와도 첫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
연간 최대 1만기의 전기차 충전기 생산능력을 보유한 SK시그넷은 올해 1월과 3월 각각 400kW 초급속 충전기 V2와 상용차 충전을 위한 메가와트 충전기 프로토타입을 잇달아 공개하며,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미국 텍사스에 짓고 있는 공장도 올해 6월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SK시그넷 관계자는 "미국 현지에서 생산·공급이 가능해져 인플레이션감축법(IRA) 규제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며 "해외 사업 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SK시그넷은 미국 내 초급속 충전시장 1위, 글로벌 2위의 전기차 충전기 제조사로, 지난 2021년 SK그룹의 투자 전문 지주사 SK㈜에 인수되면서 SK그룹 계열로 편입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heesu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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