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증시, 'FAANG' 지고 '애플·MS 투톱' 시대…양사비중 역대최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증권시장에서 페이스북(현 메타)·애플·아마존·넷플릭스·구글 등 5대 빅테크(거대 기술기업), 이른바 '팡'(FAANG)의 전성기가 끝나고 대신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MS)의 '투톱'이 시장을 지배한다는 관측이 나온다.
22일(현지시간)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애플과 MS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20일 기준 애플 7.11%, MS 6.14%로 합계 13.25%에 달해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임상수 기자 = 미국 증권시장에서 페이스북(현 메타)·애플·아마존·넷플릭스·구글 등 5대 빅테크(거대 기술기업), 이른바 '팡'(FAANG)의 전성기가 끝나고 대신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MS)의 '투톱'이 시장을 지배한다는 관측이 나온다.
22일(현지시간)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애플과 MS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20일 기준 애플 7.11%, MS 6.14%로 합계 13.25%에 달해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이에 비해 나머지 빅테크의 영향력은 최근 급격하게 감소했다.
S&P 다우존스 지수 담당 애널리스트 하워드 실버블랫은 1978년 IBM과 AT&T 이후 2개 종목이 S&P 500지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이처럼 높았던 적이 없었다고 말했다.
투자자들은 지난 10년간 메타와 아마존, 애플, 넷플릭스, 구글 모회사 알파벳 주식을 동시에 매수했으며, 이들이 탄탄한 성장세를 지속하면서 'FAANG'이라는 신조어가 만들어졌다.
이들 종목의 주가 상승으로 S&P 500 지수 내 비중도 커져 2020년 8월 전체 25%를 차지하면서 정점을 찍었다가 이후 21% 수준으로 축소됐다.
그럼에도 일부 투자자들은 S&P 500 지수가 상위 소수 종목에 치중돼 있어 일부 종목의 급락으로도 전체 시장이 하락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고 WSJ은 전했다.
이들 빅테크 주가는 이후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행진으로 성장주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면서 서로 다른 길을 가기 시작했다.
특히 메타의 경우 경쟁 격화와 개인정보 규제 문제, 넷플릭스는 구독자 수 감소와 콘텐츠 제작비용 상승 등 종목별 개별 악재로 타격을 받았다.
이런 가운데 애플과 MS가 약세장의 '안식처'로 떠오르면서 S&P 500 지수 내 비중이 커졌다는 것이다.
실제로 양사의 주가도 지난해 급락세를 겪은 후 올해 들어 각각 21%, 14% 상승했다.
nadoo1@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핵펀치' 잃은 58세 타이슨, 31세 연하 복서에게 판정패 | 연합뉴스
- 李, '징역형 집유' 선고 이튿날 집회서 "이재명은 죽지 않는다" | 연합뉴스
- '오징어게임' 경비병으로 변신한 피겨 선수, 그랑프리 쇼트 2위 | 연합뉴스
- 학창 시절 후배 다치게 한 장난…성인 되어 형사처벌 부메랑 | 연합뉴스
- 주행기어 상태서 하차하던 60대, 차 문에 끼여 숨져 | 연합뉴스
- 아내와 다툰 이웃 반찬가게 사장 찾아가 흉기로 살해 시도 | 연합뉴스
- 페루서 독거미 320마리 밀반출하려다 20대 한국인 체포돼 | 연합뉴스
- 성폭력 재판 와중에 또 악질 성범죄…변명 일관한 20대 중형 | 연합뉴스
- 의문의 진동소리…옛날 가방 속 휴대폰 공기계 적발된 수험생 | 연합뉴스
- 김준수 협박 금품 갈취한 아프리카TV 여성 BJ 구속 송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