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사상가 26인이 보여주는 사회와 삶에 대한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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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사회에서 철학은 '성경'의 비유를 들자면 '건축자의 버린 돌'과 같다. 소중함을 세상이 모른다는 의미다. 이제는 우리가 이 돌들을 다시 주워 문명의 머릿돌로 삼아야 할 때다. 철학은 지금의 문제를 푸는 '오래된 지혜'이기 때문이다."
현대 철학은 오늘날의 세계를 이해하고 절실한 문제를 풀어갈 지혜를 준다.
현대 사상가 26인의 이론을 현실 문제와 연결시키면 멀게만 느껴지던 현대 철학이 내 삶과 밀접하게 맞닿아 있음을 깨닫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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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현대사회에서 철학은 '성경'의 비유를 들자면 '건축자의 버린 돌'과 같다. 소중함을 세상이 모른다는 의미다. 이제는 우리가 이 돌들을 다시 주워 문명의 머릿돌로 삼아야 할 때다. 철학은 지금의 문제를 푸는 '오래된 지혜'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유명한 철학교사이자 신뢰받는 인문 저자인 안광복이 들려주는 세상에서 가장 쉬운 현대 철학 입문서다. 20세기를 대표하는 사상가 26인을 선정해 그들의 주요 사상과 핵심 개념을 알기 쉽게 풀어낸 책이다.
하지만 철학자들이 저술한 원전을 이해하는 데 목표를 두지 않는다. 입문자에게 그것은 불가능한 일이며, 오히려 현대 철학과 더욱 멀어지게 하는 지름길이기 때문이다. 대신 저자는 '우리 시대에 들어야 할 지혜'라는 잣대로 묵직하고 복잡한 현대 철학을 가볍고도 직관적인 통찰로 풀어낸다.
미셸 푸코, 발터 베냐민, 마셜 매클루언 등 대표적인 현대 사상가 26인의 이론을 우리가 직면한 현실 문제와 연결시켜 스스로 이해하게 해준다. 눈여겨볼 지점은 프로이트, 아들러, 융과 같은 심리학자나 정신분석학자, 에드워드 윌슨 같은 사회생물학자, 레프 비고츠키 같은 교육학자도 철학자의 대열에 포함한다는 점이다.
과학기술은 눈부시게 발전할지언정 바람직한 사회와 삶에 대한 그림을 그려주지 않는다. 반면 철학이 꾸준히 매달렸던 핵심 주제는 '제대로 산다는 것은 무엇인가', '좋은 세상이란 무엇인가'였다.
현대 철학은 오늘날의 세계를 이해하고 절실한 문제를 풀어갈 지혜를 준다. 이것이 바로 현대 철학을 알아야 하는 이유다. 현대 사상가 26인의 이론을 현실 문제와 연결시키면 멀게만 느껴지던 현대 철학이 내 삶과 밀접하게 맞닿아 있음을 깨닫게 된다.
△ 처음 읽는 현대 철학/ 안광복 글/ 어크로스/ 1만8000원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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