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질 논란 조현민, 한진 사내이사로 컴백… 노삼석 대표이사도 재선임

김창성 기자 2023. 3. 23.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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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해 전 갑질 논란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던 한진그룹 막내 조현민 한진 미래성장전략 및 마케팅 총괄 사장이 한진 이사회에 입성하며 책임경영에 나섰다.

한진은 23일 오전 서울 중구 한진빌딩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조 총괄 사장의 사내이사 선임 등의 안건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조 사장은 앞으로 한진 경영 전반에 참여하면서 해외투자 확대 등 신선장동력 발굴에 적극적으로 나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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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민 한진 미래성장전략 및 마케팅 총괄 사장이 한진 사내이사에 선임됐다. 사진은 23일 열린 한진 주총을 진행하는 노삼석 이사회 의장. /사진=한진
몇 해 전 갑질 논란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던 한진그룹 막내 조현민 한진 미래성장전략 및 마케팅 총괄 사장이 한진 이사회에 입성하며 책임경영에 나섰다.

한진은 23일 오전 서울 중구 한진빌딩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조 총괄 사장의 사내이사 선임 등의 안건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조 사장은 앞으로 한진 경영 전반에 참여하면서 해외투자 확대 등 신선장동력 발굴에 적극적으로 나설 전망이다.

조 사장이 주도해 추진한 디지털 플랫폼과 '로지테인먼트'(물류+엔터테인먼트) 사업 등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측된다.

한진은 조 사장 신규 선임을 비롯해 노삼석 대표이사 사장의 재선임 안건더 가결했다. 구본선 사외이사 신규 선임과 손인옥 사외이사 재선임도 원안대로 통과됐다.

이밖에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도 원안대로 가결됐다.

노삼석 대표는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상황이지만 '퍼스트 무버 DNA'를 바탕으로 위기 속에서 새로운 기회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노 대표는 ▲수익성 중심 영업 ▲자동화와 장비 최신화를 통한 생산성 제고 ▲해외진출 확대 ▲현지 물류사업 개척 ▲디지털 플랫폼 비즈니스 육성 등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한진의 올해 매출 목표는 3조700억원, 영업이익 목표는 1400억원이다.

김창성 기자 solral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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