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시사] 하태경 “이재명 ‘당헌80조’ 예외 적용, ‘더불어망할당’ 된 것”

KBS 2023. 3. 23.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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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당헌80조' 예외 적용, 더불어민주당 '더불어망할당'된 것- 검찰 탄압? 민주당, 범죄혐의자의 인질 되고 있어- 불체포특권 포기 서명, 국회의 오래된 약속.. 하영제 의원 건 전에 시작된 것- 새 원내대표? 청년중도 확장성에 더 도움 되는 사람으로- 청년 정치인 장예찬·김병민으론 부족, 당 지도부 '천아용인' 중용해야- 한일정상회담 독도 이야기 확실히 없었어, 위안부 문제는 '논의' 없던 것- 선거제 개편안, 의원숫자와 비례대표 더 늘어나선 안 돼■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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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당헌80조' 예외 적용, 더불어민주당 '더불어망할당'된 것
- 검찰 탄압? 민주당, 범죄혐의자의 인질 되고 있어
- 불체포특권 포기 서명, 국회의 오래된 약속.. 하영제 의원 건 전에 시작된 것
- 새 원내대표? 청년중도 확장성에 더 도움 되는 사람으로
- 청년 정치인 장예찬·김병민으론 부족, 당 지도부 '천아용인' 중용해야
- 한일정상회담 독도 이야기 확실히 없었어, 위안부 문제는 '논의' 없던 것
- 선거제 개편안, 의원숫자와 비례대표 더 늘어나선 안 돼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최경영의 최강시사
■ 방송시간 : 3월 23일 (목) 07:20-08:57 KBS1R FM 97.3 MHz
■ 진행 : 최경영 KBS 기자
■ 출연 : 하태경 의원(국민의힘)


▷ 최경영 : 여의도의 정치 인싸, 하태경의 정치 인사이드.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 매달 월간으로 모셔서 여의도 정치의 뜨거운 현안들, 예리한 하태경 의원의 시각과 말로 풀어보는 시간입니다.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 하태경 : 안녕하세요? 오랜만입니다.

▷ 최경영 : 오랜만에 뵙습니다. 해외 출장을 좀 갔다 오셨는데 벨기에 나토 본부 방문하셨어요?

▶ 하태경 : 아니, 갈 거예요. 다음 주에.

▷ 최경영 : 갈 겁니까, 다음 주에?

▶ 하태경 : 네.

▷ 최경영 : 나토 본부는 왜 가세요?

▶ 하태경 : 가장 중요한 목적은 핵공유.

▷ 최경영 : 핵공유?

▶ 하태경 : 핵공유, 나토.

▷ 최경영 : 벨기에에 있기는 있죠?

▶ 하태경 : 그렇죠. 나토 본부가 벨기에 브뤼셀에 있죠. 그래서 핵공유 공부를 좀 하고 이제 우리나라 시사점이 뭔지 현지에서 좀 그 책임자들 만나서 들어보는 거죠. 그게 핵심적인 목적입니다.

▷ 최경영 : 한미일 확장억제 협의체 이야기도 있던데.

▶ 하태경 : 그렇죠. 그런 맥락에서 그러니까 우리나라의 핵공유가 직접적으로 적용되지는 않을지라도 핵공유라는 건 핵확장 협의의 그 안에 부분집합이거든요. 광범위하게 보면 핵확장억제 전략에 속하는 것이고 최근에 미국 내에서 여러 가지 안들이 나오는데 지금 한미핵확장억제잖아요. 그래서 일본 같이 하자. 한미일 핵확장억제.

▷ 최경영 : 그러니까 미국이 일본과 한국을 전부 다?

▶ 하태경 : 그렇죠. 3자 핵확장억제 이야기도 나오고.

▷ 최경영 : 그런데 그게 상시가 있고 뭐 여러 가지 개념이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홍현익 전 국립외교원장은 이번에 미국에 가셔서 대통령이 꼭 해야 할 일로 상시 핵확장억제는 좀 받아 봤으면 좋겠다, 그런 이야기를 하던데 어떻게 보십니까?

▶ 하태경 : 그렇죠. 이제 북한의 핵 실험, 미사일 실험 이 수준이 군사적으로 우리를 실질적으로 위협하겠다는 데까지 왔잖아요. 엊그제 800m 폭발 실험했다는 거는 가장 충격이 높은 뭐 서울 상공에서 터지면 오십몇만 명이 죽는다는 거 아닙니까? 그러니까 핵이 대남용으로 실전 배치를 하려고 한다. 이런 상황이기 때문에 미국의 핵확장억제 이 정책이 조금 더 고도화될 필요가 있고. 그런데 이 위협을 일본도 똑같이 느끼잖아요. 그리고 멀리에서는 뭐 호주나 이런 데까지 태평양 국가까지 뻗치고 있기 때문에 일각에서는 호주까지도 핵확장억제에 같이 들어와야 된다. 이런 이야기도 있고 해서 그런 의문을 가지고 나토를 방문하는 겁니다.

▷ 최경영 : 알겠습니다. 어제 이재명 대표가 기소됐는데 일단은 정치 탄압이다. 민주당은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고 그래서 정치 탄압을 이유로 80조 3항, 기소가 되면 당직을 안 한다. 이거는 제외하기로 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세요?

▶ 하태경 : 그러니까 더불어민주당이 더불어망할당이 된 거죠, 이제.

▷ 최경영 : 더불어망할당이 됐다?

▶ 하태경 : 이재명과 더불어망할당 하겠다고 지금 결정을 한 것이고 이게 문재인 전 대통령이 당대표할 때 개혁 조항이었잖아요. 비리, 부패 혐의가 있는 정치인들 당내에서 일단 기소가 되면 직무 정지나 출당을 시키고 혐의를 벗으면 다시 복당을 하라. 이런 정책이고 우리 당에도 똑같이 있어요, 이 조항이. 그래서 우리당에서도 기소가 되면 일단 출당을 시킵니다. 출당을 시키고 무죄가 되면 이제 다시 복당을 시키죠. 왜냐하면 국민들 입장에서는 기소가 되면 저 사람은 좀 문제가 있을 수 있구나. 이렇게 생각하는 거 아닙니까? 그런데 우리가 단정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결정할 수는 없잖아요, 법원에서 문제가 없다고 최종적으로 판단 내리기 전까지는. 그래서 일시적으로 출당을 시키는 거거든요. 이게 당 쇄신 조항으로 우리 당에 먼저 들어왔고 문재인 당대표 시절에 민주당에도 들어왔는데 이거를 보면 문재인의 개혁 정신도 짓밟는구나. 그래서 뭐 저는 그런 생각까지 들더라고요. 안타깝더라고요.

▷ 최경영 : 방금 전에 우상호 의원은 검찰의 기소에 대해서 428억이랄지 국민들이 그거 가지고 깜짝 놀랐었잖아요. 그런데 그런 것도 안 됐고 나머지 것들은 사실 법리 논쟁을 해야 하는, 법정에서. 그런 것들인데 그거 자체를 봐도 검찰이 좀 무리하게 지금 정치 탄압을 하고 있는 거 아니냐, 이렇게.

▶ 하태경 : 민주당은 항상 그렇게 주장을 해 왔고 그런데 안타까운 것은 어쨌든 민주당이 범죄 혐의자의 인질이 되고 있구나.

▷ 최경영 : 범죄 혐의자의 인질이 되고 있다?

▶ 하태경 : 그렇죠. 국민들 시각에서 봐야 되잖아요.

▷ 최경영 : 최근에 불체포특권 관련해서 포기 서명 같은 거 있지 않습니까?

▶ 하태경 : 제가 며칠 전에 했죠.

▷ 최경영 : 그거는 이재명 당대표를 겨냥한 겁니까?

▶ 하태경 : 뭐 당연히 포함되는 건데 거기에만 국한된 건 아니고요. 사실 제가 불체포특권 포기하겠다는 약속을 한 게 여러 번이에요.

▷ 최경영 : 하 의원님은.

▶ 하태경 : 네. 국회의 오래된 약속이었어요. 불체포특권 필요 없다. 포기하겠다.

▷ 최경영 : 그런 말씀을 하셨던 국민의힘이나 민주당 의원들도 있었죠.

▶ 하태경 : 여야 모두 지난, 지금 21대 국회인데 20대 국회, 19대 국회에 특히 19대 국회에서는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 이게 굉장히 강하게 드라이브가 걸렸고 그중에 꼭 들어가는 게 불체포특권 이거 포기하겠다, 자진. 헌법 개정 안 되더라도 스스로 내려놓겠다고 여야 모두 사실 합의한 상황이에요. 국회의 사실상 오래된 약속이고.

▷ 최경영 : 공감대가 있었다.

▶ 하태경 : 그래서 이번 국회에서는 또 국회의원이 바뀌었잖아요. 지금 거의 마지막 회기이기는 하지만 그러니까 새로운 국회의원들이 불체포특권 포기에 대해서 한번 당론을 확정한 적이 없어요. 그래서 우리 당에 지금 하영제 의원 건이 있는데 그 의원 언론 보도 나오기 전에.

▷ 최경영 : 전에 한 거예요?

▶ 하태경 : 전에 이미 시작이 된 거예요. 제가 처음 그거 사인해 달라고 공문을 받은 게.

▷ 최경영 : 누가 시작을 한 거죠, 이거는?

▶ 하태경 : 우리 당 의원들 한 여섯, 일곱 분 정도가 같이 해서 그래서 한 열흘 전? 출장 갔다 오기 전에 받았을 거예요. 보름 전인가 보다.

▷ 최경영 : 그렇군요. 그러면 하영제 의원 같은 경우는 약간 좀 섭섭할 수도 있겠습니다.

▶ 하태경 : 그러니까 공교롭게도 그렇게 됐어요. 이게 하영제 의원 타깃으로 한 건 아닌데 그전부터 사실 시작이 된 건데 이제 사인 받고 있는 와중에 언론 보도가 떨어져서 하영제 의원 입장에서는 하영제 의원도 알 거예요. 본인도 그 사인해 달라는 공문을 받았을 겁니다, 본인의 언론 보도가 나오기 전에.

▷ 최경영 : 그런데 아까 우상호 의원은 이렇게 하면서 사실상 이재명 당대표를 겨냥하는 이런 공격을 하면서 또 체포동의안 부결은 민주당에 호소를 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렇게 지금 주장을 하는데.

▶ 하태경 : 누가요? 이재명 대표가? 아니면?

▷ 최경영 : 그러니까 하영제 의원과 관련해서.

▶ 하태경 : 그렇죠.

▷ 최경영 : 그러니까 민주당 쪽에다가 이거를 좀 부결 좀 해 달라. 이렇게 속으로 말은 그렇게 하고 불체포특권.

▶ 하태경 : 하영제 의원 본인이 그랬겠죠.

▷ 최경영 : 하영제 의원 본인이.

▶ 하태경 : 본인이 의원 전원에게 언론 보도는 사실과 다르고 등등 이런 문자를 보냈죠. 그거는 본인 방어권 차원에서.

▷ 최경영 : 그렇겠네요. 그런데 그게 이제 국민의힘 지도부의 생각이거나 국민의힘 다수의 생각은 아닌 것 같다?

▶ 하태경 : 당연히 아니죠. 그 원내대표가 어쨌든 체포동의안 보면 원칙대로 할 수밖에 없다. 그런 입장을 표명한 거로 저는 알고 있거든요.

▷ 최경영 : 그러면 하영제 의원은 관련해서 이제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받을 수밖에는 없겠네요, 만약에 가결이 되면.

▶ 하태경 : 그러니까 의원들 입장에서는 어떤 우려가 있냐 하면 체포동의안이 통과되는 게 곧 구속영장이 떨어지는 게 아니거든요.

▷ 최경영 : 그렇죠. 실질심사 이제 받아야죠.

▶ 하태경 : 구속영장 심사를 받으러 가는 건데.

▷ 최경영 : 심사를 받으러 가는 거죠.

▶ 하태경 : 이거를 잘 구분 못 하는 국민들이 많아요. 체포동의안 떨어지면 곧 구속. 그러니까 체포동의안 통과가 곧 구속이라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국민들이 많기 때문에 체포동의안이 부결됐으면 하는 마음이 있는 건데 어쨌든 방금 말씀한 것처럼 심사를 받으러 가는 거거든요. 심사를 받으러 가는 거라서 실제로 체포동의안 통과되고 나서도 구속영장 심사에서 부결되는 경우도 있어요.

▷ 최경영 : 그렇죠. 30일 표결 가능성이 점쳐지는데 지금 한 일주일 남았네요. 결과는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 하태경 : 우리 당은 하영제 의원께는 좀 안타까운 일이지만 개개인들이 아마 거의 다 포기 각서를 썼을 겁니다. 그러면 본인이 포기 각서를 썼는데 그거를 부결시키는 데 도장을 찍을 수는 없잖아요. 그래서 아마 민주당 의원들이 결정을 하겠죠.

▷ 최경영 : 알겠습니다. 지금 정책위의장은 박대출 의원 된 거죠?

▶ 하태경 : 네.

▷ 최경영 : 그러면 어떻게 되는 겁니까? 이 원내대표는 어떤 분이 되어야 할 것 같습니까? 지금 김기현 대표에 박대출 정책위의장이면 원내대표 지금 하마평에 오르는 분들이.

▶ 하태경 : 그러니까 지금 다 친윤이기 때문에.

▷ 최경영 : 제가 차마 그렇게 못 불렀어요. 왜냐하면 제가 잘 모르니까. 박대출 의원도 친윤이에요?

▶ 하태경 : 지금 우리 당이 다 그렇죠.

▷ 최경영 : 아니, 다 그러면 누가 원내대표가 돼도.

▶ 하태경 : 그런데 문제는 그래서 이제 당내에서는 지역 출신 이런 게 중요한 게 아니냐, 그런 거로 경쟁해야 하는 거 아니냐.

▷ 최경영 : 수도권? 지난에.

▶ 하태경 : 수도권 출신, 뭐 TK 출신. 저는 그거는 부차적이라고 보고요.

▷ 최경영 : 그거는 부차적이다.

▶ 하태경 : 본인이 이제 우리 당 청년 중도층에서 지지율이 많이 빠지잖아요. 대통령 지지율과 비교해서도 많이 빠지고 있기 때문에 중도청년 지지율을 높이는 데 누가 더 적극적이고 더 괜찮은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나. 이거를 가지고 뽑겠다. 지금 연락이 오거든요, 의원들한테. 그러면 이제 그렇게 말하려고요.

▷ 최경영 : 그런데 그 이미지 자체가 김기현, 박대출, 그다음에 원내대표가 누가 될지는 모르겠습니다마는 약간 좀 강성, 강경 이런 이미지는 좀 있거든요.

▶ 하태경 : 그렇죠.

▷ 최경영 : 그래서 수도권, 중도, 온화, 타협 뭐 이런 쪽하고는 약간 좀 거리가 있는 것 같은데 그거는.

▶ 하태경 : 그러네요.

▷ 최경영 : 그래서 나중에 총선 때 약간 뭐랄까. 중화시키는 게 국민의힘으로서도 낫지 않나, 이런.

▶ 하태경 : 그게 전략적으로 필요하죠. 필요하고 그래서 제가 말씀드리는 거예요. 청년중도 확장성에 누가 더 도움이 되느냐. 누가 원내대표 하면 더 도움이 되느냐. 이거로 저는 표를 던질 거고요. 원내대표 하고 싶은 분들은 나름 정책이나 공약이나 정견 발표할 때 미리미리 이런 점들을 좀 염두에 두시고 발표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 최경영 : 조금 전에 청년 세대 지지율 하락 이야기하셨는데 그게 근로 시간 이야기 때문인지 한일정상회담 때문인지 모르겠습니다마는 하락세의 원인은 의원님은 뭐라고 보십니까?

▶ 하태경 : 가장 큰 게 2030이 역사적으로 보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있고 대통령 선거에서 문재인 당시 대통령 후보를 전폭적으로 지지했던 세대거든요. 그 세대가 지난 대선에서는 한 절반 정도가 우리 쪽으로, 특히 남성 청년들 같은 경우에는 아주 압도적으로 우리한테 왔는데 그때는 우리 당의 어떤 새로운 개혁에 대한 기대가 컸어요. 그런데 지금은 기대감이 사라진 거죠.

▷ 최경영 : 2030이?

▶ 하태경 : 우리 당에 더 이상의 어떤 젊은 층을 위한 그런 새로운 변화, 개혁이 있을 거라는 기대감이 완전히 사라졌기 때문에.

▷ 최경영 : 완전히 사라졌다.

▶ 하태경 : 제가 볼 때는 거의 다 사라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제 불씨가 꺼진 건 아니고 이 불씨를 어떻게 살릴 것인가. 당 지도부에서도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고 보고요.

▷ 최경영 : 이게 장예찬, 김병민으로 됩니까? 비슷한 세대.

▶ 하태경 : 그 두 분도 우리 당의 청년 정치인 자산이고 그것만으로는 좀 부족하죠.

▷ 최경영 : 좀 부족하죠?

▶ 하태경 : 부족하죠. 그리고 이번에 소위 천아용인 팀이 한 15% 받았잖아요. 그거는 당원들에서 15%이고 일반 국민들 여론조사 해 보면 더 나오거든요. 그래서 저는 당 지도부에게 천아용인을 중용해야 한다.

▷ 최경영 : 중용해야 한다.

▶ 하태경 : 네, 인사.

▷ 최경영 : 할 때?

▶ 하태경 : 당내 역할도 좀 주고.

▷ 최경영 : 당내 역할도 주고. 그런데 일부 최고위원들은 완전히 배제해야 한다는 식으로 이야기를 하던데요. 그동안에 한 일을 생각해 봐라.

▶ 하태경 : 그런데 이준석 대표가 그 원인이죠. 사실 이준석 대표하고는 앙금이 아주 깊고 단기간 내에는 극복하기가 쉽지 않아 보이는 면도 있어요. 그런데 어쨌든 이준석 대표는 지금 당원권 정지 기간이기 때문에 당에서 무슨 역할을 맡는 건 사실상 불가능한 것이고 천아용인은 또 독자적인 정치인들이죠. 개개인들이 모두 정치인들이기 때문에 어쨌든 청년 지지율을 조금이라도 더 올리기 위해서는 어쨌든 연포탕 한다고 했잖아요.

▷ 최경영 : 그랬죠. 사실은 뭐 사람이 얼굴이 중요한 거니까요. 정치에서 이미지라는 거는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그리고 일본 정상회담 관련해서 뒷이야기가 계속 나오는데 멍게 수입 재개할 거를 요청했다는 마이니치신문의 보도가 있었습니다.

▶ 하태경 : 일본에서?

▷ 최경영 : 네, 일본에서. 그런데 대통령실은 아니라고 했고 후쿠시마 관련해서도 사실은 그쪽에서 이야기를 했다고 하는데 우리는 지금 위안부 합의건 뭐건 독도건 다 부인을 하고 있는 그런 상황인 것 같고요.

▶ 하태경 : 독도는 확실히 이야기가 없었고요. 독도는 이야기가 없었고 일본 기사를 찾아봐도 그 관방 부장관이라는 사람이 개인 이야기를 한 거지 기시다가 독도 이야기를 했다는 언급은 안 했어요. 그런데 이제 가짜 뉴스가 돌아다니고 그 가짜 뉴스를 바탕으로 민주당이 지금 정치 공세를 펴고 있고. 그거는 팩트 체크를 해 보세요.

▷ 최경영 : 그런데 그게 NHK 보도였는데 그게 가짜 뉴스...

▶ 하태경 : 그거를 번역을 잘못했어요.

▷ 최경영 : NHK 번역을 잘못했다?

▶ 하태경 : 일본 보도를 한국에 들어올 때.

▷ 최경영 : 그거는 다시 한번 저희가 확인해 보겠습니다.

▶ 하태경 : 그거는 팩트 체크를 해 보시고. 그다음에 위안부 문제는 기시다 총리가 지나가는 말로 언급을 했고 윤 대통령은 대꾸를 안 했고. 이게 팩트예요.

▷ 최경영 : 그게 팩트다?

▶ 하태경 : 네. 그래서 우리가 논의는 없었다고 이야기를 하는 거고요.

▷ 최경영 : 의제로서 논의는 없었다?

▶ 하태경 : 없었다고 이야기를 하는 거고 그다음에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는 저는 대통령이 정답을 이야기했다고 봐요. 그거는 과학적으로 판단할 문제이고 우리 과학자도 검증 팀에 참여해야 한다. 왜냐하면 우리가 비판을 하려면 데이터가 있어야 되잖아요. 데이터 확보를 위해서라도 우리 과학자가 들어가야 되고. 그런데 또 한편으로는 자꾸 확인되지도, 오염수일 가능성이 있는데 오염이 얼마나 됐는지 우리 지금 데이터가 없잖아요.

▷ 최경영 : 그렇죠.

▶ 하태경 : 이런데 자꾸 오염수, 오염수 이야기를 하면요. 지금 우리 특히 부산이 피해를 많이 보는데 횟집들 장사 안 돼요.

▷ 최경영 : 아니, 그런데 그게 수입을 만약에 재개를 하면 그러면 장사가 안 되지 지금.

▶ 하태경 : 아니, 그때뿐만 아니라 이제 오염수 자체가 바다에 떠다닌다고 하는 거 아닙니까? 그러니까 그게 앞으로 방류될 거다 하는 건데 팩트는 이미 오염수가 방류되었다는 이야기도 퍼지고 일반 국민들은 꼼꼼하게 뉴스를 안 챙기기 때문에 지금도 피해를 보고 있어요. 그래서 제 지역구에도 특히 수산물 다루는 업체들이 많은데 국회에서 확인도 안 된 이야기를 자꾸 떠드느냐. 이런 것들은 신중하게 생각을 해 봐야 되는 문제입니다.

▷ 최경영 : 그렇기는 합니다. 그런데 수입이 만약에 재개가 되면 그거는 또...

▶ 하태경 : 그러니까 이거는 우리 정부 답변을 신뢰를 해야 할 거예요.

▷ 최경영 : 알겠습니다.

▶ 하태경 : 확실한 근거가 있기 전에는.

▷ 최경영 : 네. 그런데 뭐 불안한 게 약간 좀 있기는 합니다만은 이 논의까지 하고 선거제 개편안에 관해서 잠깐 좀 이야기를 해 주세요. 이거는 지금 국민의힘은 이 개편안 세 가지 중에서 어떤 거를 선호한다는 뭐가 있습니까?

▶ 하태경 : 개편안 중에서 가장 우선순위 원칙은 늘어나면 안 된다는 거예요, 의원 숫자가.

▷ 최경영 : 숫자가.

▶ 하태경 : 의원 숫자가 늘어나면 절대 안 된다. 그래서 10명이든 단 1명이라도.

▷ 최경영 : 늘어나면 안 된다.

▶ 하태경 : 늘어나는 거는 절대 찬성할 수가 없다, 이거고.

▷ 최경영 : 그리고 또?

▶ 하태경 : 두 번째는 비례가 더 늘어나서는 안 된다.

▷ 최경영 : 비례가 더 늘어나면 안 된다.

▶ 하태경 : 최소한 현상 유지든지 그 이하든지 그런 개편. 이 두 가지가 제가 볼 때는 가장 큰 상위 원칙이고요.

▷ 최경영 : 그러면 지금이랑 뭐 다를 거는 없네요?

▶ 하태경 : 다른 게 있을 수 있죠. 왜냐하면 중대선거구제 가능할 수 있잖아요.

▷ 최경영 : 중대선거구제를 할 수 있다.

▶ 하태경 : 그래서 우리 당에서 지금 제안한 안은 비례가 늘어나지 않는 조건에서 중대선거구제랑 비례는 그 권역별 병립.

▷ 최경영 : 권역별 병립형.

▶ 하태경 : 네. 이 안을 우리 당 안으로 지금 세 가지 안 중의 하나로 들어가 있죠.

▷ 최경영 : 그렇군요. 그런데 그 밑에 다른 안들은 개방명부식 대선거구제 플러스 전국 병립형 비례대표제.

▶ 하태경 : 우리 당은 좀 중선거구제에 가깝고요.

▷ 최경영 : 중선거구제에 가깝고.

▶ 하태경 : 중선거구제는 세 명. 민주당에서는 대선거구제도 포함되고, 다섯 명 이상.

▷ 최경영 : 그게 국민 입장에서는 뭐가 다릅니까?

▶ 하태경 : 아무래도 대선거구제 하면요. 소수정당이 좀 들어올 가능성이 많죠.

▷ 최경영 : 대선거구제를 하면 좀 다양성이 강화될 가능성이.

▶ 하태경 : 좀 더 강화되죠. 그러니까 정의당이나 중선거구제 한 세 명 이하로 하면 정의당이 가능성을 확률로 보면 좀 떨어지죠.

▷ 최경영 : 좀 떨어진다. 다시 두 거대 정당이 다...

▶ 하태경 : 두 명이면 양당이 나눠 가질 거 아닙니까?

▷ 최경영 : 알겠습니다.

▶ 하태경 : 세 명이면 정의당 들어오든지 하면 양당 중 하나가 두 명 가져가고.

▷ 최경영 : 그럴 가능성이 있다.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하태경의 정치 인사이드,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하태경 : 감사합니다.
https://news.kbs.co.kr/special/danuri/2022/intro.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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