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석경에이티, 이달 들어 2배 넘게 '껑충' 뛴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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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경에이티의 주가가 승승장구하고 있다.
석경에이티는 바이오·헬스케어, 전기·전자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는 나노 소재를 개발·제조하는 업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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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 분야 진출 기대감 '솔솔'
[더팩트|윤정원 기자] 석경에이티의 주가가 승승장구하고 있다. 2차전지 소재 분야로의 진출 기대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23일 오전 10시 15분 기준 석경에이티는 전 거래일(5만4500원) 대비 6.06%(3300원) 오른 5만7800원을 기록 중이다. 석경에이티는 지난 20일 25.96% 뛰며 장을 마감했고, 21일(0.18%)과 22일(0.55%)에도 연거푸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석경에이티는 이달 들어서만 주가가 두 배 이상 뛰었다. 지난달 28일 종가는 2만7150원이었다.
석경에이티는 바이오·헬스케어, 전기·전자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는 나노 소재를 개발·제조하는 업체다. 2020년 12월 23일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술 특례로 상장했다. 주력 제품은 치과용 복합레진 소재인 불화이터븀(YbF3)이다.
석경에이티 주가 상승세는 리튬이온 전고체 전해질을 개발 완료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시작됐다. 지난 2017년부터 자체 개발한 해당 전고체 전해질은 붕화물계인 '보러사이트(Boracite)' 결정구조다. 석경에이티는 올해부터 양산 준비에 돌입한다.
아울러 석경에이티는 전고체 전해질 리튬 이온전도도를 높이기 위한 도전재를 주요 기업과 공동 개발 진행 중이다. 올해 하반기부터 증설할 제 3공장에 전고체 전해질과 함께 전해질 도전재 양산 라인을 갖출 예정이다. 증설을 통해 생산 가능 생산능력은 제1, 2공장 대비 최대 5배 늘어날 전망이다.
최재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전고체 배터리는 빠르면 2027년부터 상용화될 예정이지만 연구 개발을 위한 전해질 수요는 이미 높은 상태"라며 "황화물계 단점을 보완한 혁신적인 전고체 전해질 개발 및 양산화를 준비하는 석경에이티를 주목해야 하는 이유"라고 평가했다.
최재호 연구원은 "석경에이티의 예상 실적은 2023년 매출액 194억 원(+57.1% YoY), 영업이익 78억 원(+65.6% YoY)이 예상된다"며 "나노 기술 기반 제품을 통해 고부가가치 제품 매출이 증가하고 있으며 다가오는 전고체 배터리 시대에 차세대 이차전지 소재 시장 진입을 통한 전고체 전해질 시장 선점이 기대된다"고 부연했다.
garde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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