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취업 플랫폼도 감원…"구인 최근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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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구인·구직 플랫폼 인디드가 수익 감소와 향후 미국 내 일자리 수 축소를 이유로 대규모 정리해고를 단행한다고 밝혔다.
크리스 하이암 인디드 최고경영자(CEO)는 직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2023 회계연도에 HR 테크 수익이 감소할 것으로 보이며 2024 회계연도에도 수익 감소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라며 "최근 미국 내 구인(일자리)이 감소했으며, 이같은 추세가 향후 2~3년 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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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암 CEO “美 구인 감소 향후 2~3년 지속될 것”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미 구인·구직 플랫폼 인디드가 수익 감소와 향후 미국 내 일자리 수 축소를 이유로 대규모 정리해고를 단행한다고 밝혔다. 미국에서는 기술 기업에서 시작한 정리해고 물결이 산업계 전반으로 확산하고 있다.
2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인디드는 이날 전 직원의 15%에 해당하는 2200명을 해고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발표했다.
크리스 하이암 인디드 최고경영자(CEO)는 직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2023 회계연도에 HR 테크 수익이 감소할 것으로 보이며 2024 회계연도에도 수익 감소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라며 “최근 미국 내 구인(일자리)이 감소했으며, 이같은 추세가 향후 2~3년 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노동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는 것을 보여주는 미국 고용지표와는 상반되는 전망이다. 미 노동부가 이달 초 공개한 최신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 따르면 올해 1월 기업들의 구인건수는 1082만건으로 집계됐다. 전월보다 41만건 감소했지만 여전히 1000만건을 넘어 이례적으로 높은 수준이다.
민간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이 조사한 2월 민간 기업들의 고용은 전월대비 24만2000개 증가했다. 1월(11만9000개)보다 증가폭이 두 배 이상 커졌다.
고용지표가 여전히 미국 노동시장이 뜨겁다는 점을 나타내고 있지만 정작 구인·구직 플랫폼 경영자는 향후 구인이 감소할 것으로 보고 있는 것이다.
하이암 CEO는 “앞으로 일자리 수가 코로나19 대유행 시기 수준이나 그 이하일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우리 조직의 규모는 너무 크다”며 “우리는 다른 회사들보다 오래 버텨왔지만 수익 (하향) 추세는 피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자신의 기본급도 25% 삭감하겠다면서, 23일 추가적인 비용 절감 조치 계획을 내놓을 것이라고도 했다.
장영은 (bluera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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